님들 오늘 참 덥죠?
맞아요. 오늘이 중복이군요.
멍멍탕이나 삼계탕 드셨나요?
어제 옆집 다희 엄마랑 옆 하우스에 가서 오이
사왔어요. 만원에 백개인데 덤으로 많이 더 얻어서리
두 집이 나눠서 오이지 담그고, 오이 여섯개는
오이 소박이 맹글고, 오이 두개는 갖은 양념해서리 먹으
니 밥이 꿀맛~~~
오늘은 아침부터 교회에서 여름 성경학교를 한다고
옆집아이들과 우리집 아이들 바쁘게 교회로 달음박질 쳐서리...
정말 조용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참, 우리 가족이 가창리로 이사오게된 사연을 이야기해야지요.
그 이야기를 하자면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간략하게 하는게
순서일 것 같네요.
저희 큰애는 올 일학년에 들어간 예쁜 여자아이랍니다.
큰애 선우를 갖았을때 저는 도서 대여점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막 도서대여점 체인점이 생긴때라 사람들에게 도서대여점이라는
말이 생소하고 신기할때였어요.
텔레비젼에서 신종사업으로 도서대여점이
소개되었는데 내 생각에 해볼만할 것 같아 시작했어요.
그때는 아이도 없었을때라 남편도 흔쾌이 찬성하고 목 좋은 곳을
물색해서 서울 시흥에 체인점을 개설했습니다. 신종사업이라 회원
을 가입하면 3000원을 받아 수입이 정말 짭짭했답니다.
첫달 수입이 200만원쯤 되더라구요. (그??가 10년정도 전이니까
200만원은 큰돈이였습니다.)
돈 좀 벌어보겠구나하고 신이 났었는데..
옆에 서점에서 자꾸 경찰서에 신고를 해서리..
지금은 도서대여점을 서점이 딴지 걸지 않지만
그때는 도서대여점이라는 말도 생소하던때라
서점의 타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텔레비전에서도
도서대여점때문에 서점계가 불황이라느니
수준 낮은 일본 만화를 빌려주어서 문제라느니
뉴스 꺼리가 되던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도서대여점에서도 심의필이 되 있는 만화만
빌려줘야 적법한 것이었는데 심의필되어 있는 만화는
않되있는 만화의 1/20 정도 뿐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만 심의필되어 있는 만화를
빌려봤습니다. (지금도 그러겠지요?)
다른 대여점은 문제 없이 장사를 장하는데
우리는 자꾸 옆에서 신고를 하는 바람에
경찰서를 3번이나 가서..
일본 만화를 않 빌려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일본 만화는 묶어 창고에 놓고 빌려주지 않다가
너무 장사가 안되면 눈치봐서 풀어서 빌려주고
그런식으로 장사를 했더랍니다.
가계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병원에 가보왔더니 자연유산되었는데
의사 말이 임신을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이 부족하다고
다음번에도 유산될 가능성이 팔십퍼센트 정도는 된다고
임신된것 같으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더군요.
아이들이 성경학교 끝나서 돌와왔어요. 님들 또 편지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