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인은.....♧
우리딸...
학교다녀온다....
"학교다녀왔슴니다."
"엄마 밥줘..나 배고파.~"
"웅.그랭.."
"날 무지 더웁지?"
"웅..."
"무지 더워....."
"엄마 오늘 머햇떠??"
밥을 먹으면서
식탁맞은편에 앉은 나보고 조잘 조잘 거린다
"근데...
"엄마 요앞에 호프집녀자 봐떠??"
"
"으웅...아빠 초등때 녀자 동창말여??"
"으웅..봐찌 접때 가서 인사 나누어따"
"내가 학교끈나고 가서 봐꺼등."
"오잉..!~~
"왜 니가 왜 그녀자를 봐?"
"웅...아빠가 그녀자 집에 자주 가자나"
"그리고 접때 새벽까지 그집서 술먹고 왔자나?"
"그래서~~"
"그래서 내가 가서 그녀자 얼굴 함 봤꺼등?"
"근뒤.."
"엄마 걱덩하지마로."
"오잉..왜??"
"엄마보담 못생기고"
"키도 쪼매하고 뚱하고그러트라."
"내보기엔 괜찬든딩..."
"아녀~~엄마보담 못해~"
"그래서 내가 오늘 보고나서 안심해따"
"취..."(야..얼굴보고 정드는거아녀??하고소리 지를뻔 해따)
아고아고...우리딸...
"무십다~ 무시워~...무서버~~벌벌.@@"
"세상에나..세상에나....이런일이~~"
행여 아빠가 넘어갈가봐서리..
호프집 그녀를 보고왔다뉘...
교복을 입고 말이다...참내..
정말..생각치도 못한일을 하고온우리딸..
그냥 하하 웃다가 정신이 퍼득 나는 그아이의 행동..
엄마도 그정도로 아빠 챙기지 못하는뎅
우리딸이 엄마대신 다 챙겨주고 다니니
아....
난 우리딸이 애인될만하다
내가 할일 지가 다하고 다니니말이다
참 ....
요즘애들 무서버
아무리 그래도 어찌 그 호프집 녀자 얼굴 볼라구
그앞에서 얼쩡이다가 보고 온담...
ㅋㅋㅋㅋㅋ
그날이후..
언제나 처럼 우리딸
아빠 늦거나 어디가면 늘 챙긴다
문자 날리고 전화해서~
아빠~~어디세용??
하면서 모하세용..??
누구랑 이떠요??
몇시에 와용??
언능 오세요??
"글구 엄마 이제부텀...엄마도 동창 만난다구혀?"
"왜 ~"
"아빠만 녀자동창 만나면 억울하자나"
"마져 마져..."(이뿐것 같으니라궁...)
"엄만 못만나게 하면서 아빠만 만나는거 넘한거 아냐?"
"나도 정말 그런게 미웁다"
"구렁게..엄마도 만나러 가"
"덩말...???그럼조케따..그치"
이런소리 하니 또~~머리 ♨난돠..ㅋㅋㅋ
허지만 ...허지만...
난..이래서...행복하다.
가만히 우리 앤이 챙겨주는거만
바라보면 마음이 다 가득하니 풍요롭다
그딸...지금 오늘은 늦잠중이다
자기는 나중에 남편 글케 못봐준다나 모라나..ㅋㅋㅋㅋ
어느 녀석인지..우리딸 남푠감..
버얼써부터..
"넌 두거똬...."
"우리딸의 레이더에 도망 못다닐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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