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케케묵은 나의 추억속으로~
지금 그사람 무얼하고 있을까?....
앉으나 서나 머리속에 이름이 맴도는 사람!
회사 안에서 가슴 설레이며 바라본 사람.
어쩌다 업무상 곁에오게되면 가슴만 콩딱콩딱,
혹시 내마음을 들킬까봐 얼굴이 빨개지는것을 그사람은 알았을까?
그사람 지금 얼마나 변했을까?
회사소식을 들으면 지금 제법 승진을 했던데...
먼발치서라도 보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혹여 서로가 실망 할까봐 안보는게 나을것도 같기에...
그때 우리가 나눈 대화는 단지 몇마디였는데
왜 난 그도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 했을까? 단지 눈빛으로?....
내가 그렇듯이 남편도 사랑하는 그누구가 있었단다.
남편의 스토리를 들어보면 남편은 나를 만나고 돌아섰다.
이런저런 핑계로 가정사정으로 결혼을 미루어오던 그녀는
결국 우리 결혼몇달후 그럴줄 몰랐다는내용의 편지가 왔었다.
사진으로본 남편의 첫사랑 그녀는 정말 아름다운 김혜수풍의
싱싱한 미녀였는데....
지금도 가끔 나는 퇴근해온 남편에게 "??? 만나고 오느라 늦었구나," 라는 농담을 자주 하곤한다.
이렇듯 우리는 서로 지난 이야기들을 샅샅이 나누고 이야기를 한다.
이제는 다시 가볼수 조차없는 푸르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서로가 소중히 아껴준다.
"당신 ??이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어떻할건데?"
하고 물으면 남편은 "그야 땡잡았는데 차라도 마셔야지,히히히"
하고 웃는다. 나는 맘속으로 그럼 당연히 그래야겠지, 하지만
현실속에 그녀가 잘살아야지 만일에 불행의 삶을 살고 있다면
남자의 동정심내지 보호본능을 자극할것이기에 약간 불안한 마음도
든다. 하지만 그만큼 남편이 젊어질것은 뻔하니까 은근히 그런일에 대한 호기심도 일어난다. 하하하~ 아마 난 변태인가보다,
요즘 신세대들의 사랑형태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단번에 만나 서로를 알려고 빠져버리는 ...
이다음 우리 아이들에게도 첫사랑의 아련한 풀내음같은
풋풋한 추억이 있을까?....
추억은 추억으로만 아름다운것이라고 한 이야기를 난 찬성하는 사람이다. 인터넷을 통해 남녀공학 중학교 동창들을 만난는데
당시 수학여행을 가서 차중락이란 가수의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기억에 담겨있던 호감가던 남학생이 있었다.
와~ 정말 실망을 할정도가 아니라 이건 웬 대머리에 배불둑이
사업에는 제법 성공을 했는지 그날 비싼 저녁을 그가 샀지만
다시는 별로 만나고픈 생각이 없었다.
반에서 공부를 항상 상위를 달리던 어떤녀석은 또 악수를 하는데
웬 장난을 치는지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간지르는 것이 아주 불쾌감내지는 유치하다는 느낌을 주는것이 동창모임에 간것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그날부터 나는 "그래 추억은 추억으로 간직하자" 라는 생각으로
늘 한번 보고싶다는 첫사랑의 추억도 가슴에 묻고 청소기를 돌리며
걸레질을 하며 가끔 한번씩 씽긋웃음짓는 그런 추억으로 간직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