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락 잡았던 인연의 끈은 이렇게 놓기가 어려운데
그땐 왜그리 이해 하기가 힘이들던지
그땐 왜그리 용서가 안되던지....
새삼 내당신을 기억속에서 찾아내고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습니다.
벌써 저만큼 멀어져버린 당신의 그림자는 남이 되어 버렸는데
엊갈린 인연은 상처만 남기운채
또다른 길로 내삶을 옮겨왔습니다
이것이 잘못인줄 알면서도 어쩔수 없었기에....
세월이 흘러 이제는
몇가락씩 보이는 흰머리카락이 고운 은빛의 나이인데도
당신과 나는 어쩌면 언제나 젊은날의 기억들로 그리워 할수밖에는...
다음생애 우리는
우리만의 삶을 살아 갈수있기를
마주 앉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야할 그런 만남으로 할수 있기를
녹색의바람 불어오는 오월 어느 오후에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어쩌면 그것이 한낫 허상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