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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선생님


BY 별꽃 2001-05-16

오늘은 스승의날
카네이션 꽃을 준비해서 아이들손에 들려보내고
나역시도 함께 근무하는 샌님한테 선물하고

제일 내가슴속에 남아있는 초등학교 5~6학년을
2년간 담임한 선생님께 떨리는 손으로 전화기를 들었다

이제는 고등학교에서 근무하시다가
정년퇴임을 작년에하시고 집에서 보내시나보다
몇년을 추적한끝에 선생님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통화를 지금은 하고지낸다

내기억속의 선생님은 노총각선생님
하지만 오늘 난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우울했다
힘없어진 선생님

목소리를 듣는순간 내어릴적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핑돌았다
가까우면 찾아갈텐데
직장을 가지고 있는난 그럴수도 없고

오늘난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선생님을 생각하며 죄스러움에 살며시 카네이션을
내려놓았다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선생님
제일기억나며 보고싶은 선생님
사모님께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제자누구라고 밝히고
선생님께 목소리라도 안부를 전해드렸다

꼭 찾아뵙겠노라고
선생님은 내게 큰 희망을 주신분이다
내게 아름다운 꿈을 주신분이고
선생님의 기억으로 오늘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행복함을 느끼며 이밤을 접는다

보고싶은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