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에세이 방”에 긴긴 세월 두고 떠나지 못함은... 다른 방과 틀리는 점이 있기 때문. 가족적인 분위기에 홀라당 했고. 서로 아픈 가슴은 안아주고. 좋은 일 있으면 함께 축하하고.. 남푠과 자슥에게 하지 못하는 말 서슴없이 토하고.. 못다 이룬 첫사랑 얘기도 할 수도 들을 수 도 있고.. 삐쭉 삐죽 누구 흉을 보아도.. 함박꽃처럼 누구 자랑을 해도.. 귀 기울여 주는 그대들이 있기 때문... 그래서 이방이 좋고 영원히 떠날 수 없다는 그 이유로 꽃방석 깔고 있는 기라.. 원래.. *아 컴* 초창기 때는 “아줌마가 본 세상”에서 엄청 많은 분량의 글을 올렸다 그 곳에서 때로는 돼 먹지 않던 정치 평론을 했던 그 유명한“사이버평론가”.. 여자들을 개코같이 평하던 “연필”인가 “펜썰”이던가.. 대갈통 터지게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고.. 때로는 네티즌님들한테 공감 받는 글로 참 많은 리필과 호응도 얻었지. “앗 나의 실수”방에도 번질나게 다니던 곳.. 물론 그 곳은 나의복숭이 잉끼가 최고인기라. 하지만.. 내 잉끼도 그리 없지는 않았지비... 한번은 새벽 어판장에서 숭어 한통 잃어버리고 팔짝 팔짝 뒨 숨 넘어 간 글 올려서 *아 컴*에서 최고 조회 수 1800회수가 훨씬 넘도록 받았고.. sbs라디오 방송을 몇 번이나 타서 엄청 유명인도 되어 보았고.. 출연료 선물로 화장품은 거의 공짜로 아직도 쓰고 있고.. 쌀, 압력밥솥, 문화교환권, 부엌살림 장만도 엄청 했고.. 그 시절이 그립구먼.. 어느 날 우연히... “속상해 방”에 가서 랑.. 어떤 20대 젊은 새댁이 쓴 글.. 시아바지와 1:1로 싸워서 대갈통 터지고.. 그 시아버지가 미워서 밥은커녕 며칠을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고 남푠 졸라서 분가 시켜달라고 협박한다기에.. 시아버지와 며눌.. 남푠 입장 곤란케 하지 말고 서로 대화로 풀어서 분가하는 게 좋겠다고 참견했다가 젊은 새댁들한테 돌멩이 날라 와서 몇날 며칠 토론 벌어진 일 있고부터... 그 방 쪽으로 다시는 고개도 돌리지 않았고.. 원래 글 솜씨 없기에.. 애초부터 시나 소설 방에는 눈팅만 했지비.. 그런데.. 솔직하게 말해서 머물고 있는 네티즌님이 적기에 글의 조회수도 적고.. 가장 적은 공간이 “에세이 방”이 아닌가.. 하지만... 얼마나 인간적이고 포근포근한가.. 내 아픈 상처 자기 몸인 양.. 다정스럽게 늘 다독거려 주는 많은 님들.. 그래서 나는 다른 방 보다 이 곳을 사랑하고 있나 보다. 아~~~~ “에세이 쓰는 방” 이 밤도 이 곳에서 널 예찬하고 싶다. 이 뇨자에게 격려 답 글 주신님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 보답으로 꼭 건강해지겠습니다. 그리고 님들과 영원토록 이 곳에서 함께 머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