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사춘기가 꼭 한번만 찾아오는것은 아니라는군요.
계절속에서도 찾아오고.....나이속에서도 찾아온다고 합니다.
십대에서 맞는 첫 사춘기는 인생의 경험이 없는탓에 그만큼 힘들어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맞는 사춘기는 봄바람처럼 살포시 지나간다고 합니다.
요즈음.....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하루를 흔들어 놓는것처럼
마음은 항상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듯 왜 이렇게 찹찹한지......
그저 지나버린 시간들이 허무하고, 변해버린 내모습이 싫어지고....
그래서 이것도 또한번 겪는 사춘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는 중이랍니다.
그 누군가를 알고 살아간다는 건 맘속에 예쁜 이야기 하나를 간직한듯
카메라 앞에 섰을때의 기분처럼 썰레임을 느끼게 합니다.
제가 이곳에 첫발걸음을 하고 첫글을 남길때처럼 말입니다.
항상 그 썰레임으로 이곳을 찾을수 없듯이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한사람에게 길들여져 살아간다는 것이 왠지 힘들게 느껴지는 오늘.
예쁜병들을 모아 하얀 설탕으로 가득 채우던 순수했던 그날속으로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그시간속으로 뛰어들어가 섭섭함도...
이렇게 밀려오는 후회마저도.....저만치 밀어내 버리고 싶습니다.
그때로 되돌아가면 다른 모든것들도 따라서 되돌아 올까요?
나이티 나는 얼굴도....세월에 치인 마음들도.....시들해버린 내 꿈들도....
모두 다시 여리디 여리게 내게로 돌아와 줄까요?
왠지 일어나는 것이 힘겨운 날입니다.
무거운 몸 일으켜 입안가득 하얀설탕이나 부어보렵니다.
내 사랑하는 이들의 하얀 여름을 위하여......
단것을 싫어하는 나는 가끔씩 우울할때면 설탕을 먹는 버릇이 있답니다.
단것을 입안가득 넣으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거던요.
오로지 빨리 녹아서 빨리 단맛이 다하기를 바랄뿐이죠^^
님들도 한번 해 보세요.....양치질 꼭 하시구요...충치생기면 안되니까...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