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상!
쟈갸~~ 흥~~ 일어나~~ 응~~ 엉능~~
회사 갈 시간이야~~ 아잉~~
(코맹맹이 소리를 자알 내야 함당~ )
일어남꺄? 5분만~ 5분만~ 예~ 안일어나져?
(행동개시! 다림질 할 때 쓰는 분무기를 얼골에 쏜다. 찌지직--- )

옷 입을 때
우와! 와우! ~ 누가 대렷는지~ 끝내준다~
세탁소 차려도 되것다~~
바지 줄 세운것 좀바! 손베이것써!
( 실은 세탁소에서 대려 준거당~
내가 다림질 하면 주름 바지가 된당~ )


옷 투정 할때
당신은 옷걸이가 그럴 듯 해서~ 아무거나 입어두 멋잇쪄~
스탠다드야~~ 티조각에 청바지? 아직두 어울린다니까~~~
( 실은~ 이 말 하고는 속이 메스껍따~~
내장이 한꺼번에 뒤집힌다.
그러나 어쩌랴~~ 비싼 양복~ 철마다 사주기는~ 헉! 헐~)


출근 할때
명색이 나이가 있고 ~ 직위가 잇는뎅~
부하들 보기도 그렇고~
(부하래야~ 급사 한명이지만서도~ 존심은 세워줘야징~)

조금 일찍 출근해서리 여유잇게시리~
아랫사람 인사 받어야 하지 않겟어요?
(실은~ 현관문 닫치는 순간 컴 전원 ON 이당.
빨랑 좀 나가주라~~ 컴이 날 부른당~~ 글도 써야 한당~
꼬리글도 달아야 한당~ 속에선 불꽃이 튄다. 퍼퍼벅!!!)


전화오면
그;
나야! 지금 무엇하지? 밥은 먹어야지~ ?
안개:
뭐하다니요? 당신과 당신의 졸개덜이 맘노코 어지러노은
뒷정리 ~ 하고 잇써여~
청소하면서 빨래하면서 음~~ 자기 생각하고 잇지 ~~
(닭살 돋는당.~ 전화 끈느믄 두두러기는 사라진당 )
실은 카페 대화방에서 ~` 고문중이당 물고문~ 불고문 ~ ㅅ고문~
교주 얘기 하면서리 웬 사이비 교주가 이리 만은겨?
미인클럽에 가입하고 잇는 중이당~ 오호호~~)

드라이브 하자고 할 때
목에 긴 머플러를 휘날린다.야호~~!
필수조건 ! 뚜껑없는 벤츠면 ~ 왓다당.
고속주행한당.
막 발바댄다~ 시속 바늘이 제껴져~ 휘어진당
(기름 한방울 안나오는 울 나라에서~
이왕이면 잠시 쉬어가며 지역 신문이라도 돌려욧!
숯불 갈비집에서 주차요원으로 아르바이트 하도록 유도한다.
봉급만으로 살기 빠듯해여~~ )


퇴근 할 때
땡하기 일보 직전에 폰 때린당
쟈갸~ 언제 오시나용?
와?
밥 시간 맞추어 가스렌지 불 키려고~ 옴야~
(실은 현관문 열 시간 맞추여 컴 끄려꼬~ 옹야~
내컴퓨터- 히스토리.... ~~휴지통~ 삭제~` 바쁘당~ 바뻐~ )

정신없이 반찬을.... 만들고~
이러다 보니 ~ 예~ 반찬맛이 들쑥날쑥이져~

나물이 짜게 되엇따
양파를 썰어 넣어도 안되고~ 먹는거 버리면 죄된다함당.
바람잡아서리~ 먹이도록 한당.
(요즘은 소식 해야 된데요~ 조그만 드세용~~
저녁에 포식하면 배나온데요~ 쬐까~ 드세용~ )

반찬이 싱겁게 되엇따
영양을 무엇으로 보충하나요?
싱겁게 많이 잡수세요~
아~ 맛소금~ 각자 구미에 맛게 자율을 보장한당)

백화점에서 쇼핑할 때
유명 상표 점포! 비싸져~
엘리베이터 앞에 나와 있는거나
자판에 있는 곳에서 재고를 고름다.

"요즘 불경기라는거 다아 거짓말 이예요 ~
에고~ 와이셔츠 한장에 십만원이라니~
부식비를 줄여야겠어요~ 아고고~
옷 사러 못 가겟어요.가계부 적자예요~ 빨강펜!!! "

(실은 마넌짜리당~
가격 표시에 10000원을 동그라미 하나를 더 그려 위조 함당.)

스포츠 센타에 가입하려고 할 때
쨔갸~ ! 자기는 말야~
다리힘이 좋고 ~ 애연가이니~ 폐를 위해서라도~
공기 좋은 산을 타는게 좋겠어요~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 탄소를 내쉬잔여~
산만큼 ~ 자연을 감상하면서~ 영혼을 맑게 해 주는 곳이 어디 있나요?
(실은 퇴근 후 직장반에 가면 그저 바라만 보아도 쪼은 ~
몸매 근사한아가씨에 정신 팔까바~ 걱정이당~ )

마지막으로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상대방이 삐지엇을 때

1단계
일단은 여자임을 맘껏 발휘한다 .
이 정도 노력도 안하믄~ 착칸뇨자 소리 못 듣는다.

"자기야~ 응~흥~~응~~ 화낫쪄? 응~~ 시러~ 그러지마~ "
간 쓸개 빼버리고~ 잇는 애교~ 떨어본다.

그:
" 화 안낫따구!!!! " 화 안낫따구 하는데...왜자꾸?..
안개;
"근데? "왜 소리는 지르는거야~~
화난거 가터~~ 기분풀어~~ "

아~ 안되넹~

2단계
우는 척한다
흑흑~ 눈물이 안나온당~ 그래두 연기를 해야 한다.
어깨를 들석이며~ 나 울고잇쪄~ 잉잉~


눈길도 안주넹~
최후의 히든 카드닷!!!

3단계

아침부터 한냉 전선이 흐른다

1. 말을 안한다.
2. 안 깨우고 밥 안주고 아픈 척한다
3. 출근할 때 저 쪽에 가 있는다. 인사 안한다. 모른 척한다
4. 전화가 온다. 절대 안 받는다.
5. 5 분 간격으로 전화 온다.
낮잠을 못 자는한 이 잇어도 받으면 안된다.
카페의 전화 일런지도 모른다. 그래두 참는다.
6. 아이들이 하교하여 전화들 받으면
"엄마 ~ 업따고 그래~ 알았써!!!!"

퇴근 후~
7. 눈을 아래로 깐다
8. 절대 얼굴을 마주 치면 실패다.
널다란 등짝만 보여준다.
9. 밥 생각이 업따고 식탁에 앉지 않는다
(밥을 미리 잔뜩 먹어 두어야 한다.)
10. 혹시~ 골든벨 같은 프로를 볼 때 나도 모르게
퀴즈 답을 소리내어 맞추면 도루아무타블 이다.
11. 티비보다 끽끽대며~ 웃으면 안된다.
( 웃음이 나오면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화장실로 간다.
물을 틀어 놓으며 실컷 웃고 다시 얼골 구기며 나온다 )


표정관리가 오늘의 승부를 좌우함을 잊어선 안된다.
상대방이 저 자세다. 안개목의 기브스는 주욱~~ 이어진다.



드뎌!
상대방으로 부터 조용히 항복 선언이 낭독된다.


마지막 내 한마디

"다신 내게 까불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