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버이날이면 어김없이 시댁에 가서
아침상차려드리고, 저녁에는 온갖 요리로 상을 채우고,
선물 드리고 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럴수가 없다.
그래두 나가서 조그만 선물을 샀다.
항상 작은 아들이 부모에게 효도하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시더니,
큰아들은 바쁘다며 잠깐 와서 휙 가버리고......
딸은 밥이나 한끼 같이 하겠지......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한것을
이제야 깨달으실거다 생각하면서도
이제 못해드릴것을 생각하며
착잡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우리 아들.....
그동안 모은 돈 7,5000원...........
친척들이 아빠를 병문안올때 조금씩 용돈으로 준돈.......
그돈을 엄마앞에서 자랑스레 꺼내와 세어보면서.......
"엄마, 갖고싶은 거 다 말해....."한다.
아! 언제 이렇게 컸던가.....
어린이날만을 손꼽아기다리며 받을 선물만 줄줄이 꿰던 아이가
이제는 엄마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어한다.
너무나 정말 너무나 예쁜 우리 아들..........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내 아들...........
사랑스러운 나의 아들................
세상 다른 어떤 것보다 네가 엄마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는거
너 알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