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가 너를 잃게 되어도
그래도 너는 잠들 수 있을까.
보리수 수관처럼 네 머리 위에서
언제까지나 사랑을 속삭이는 내가 없어도
이렇게 언제까지 잠자지 않고
마치 눈꺼풀처럼 상냥한 말을
너의 가슴에
너의 팔과 다리에
너의 입술에 대는 내가 없어도
............
릴케의 '자장가'라는 시의 몇구절 입니다.
사람들....
누구나 한번쯤은
시인아닌 시인이 되어 보기도 합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의 잠든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로서의 마음은
그어떤 시 보다도 애잔함을 줍니다.
새록 새록 잠든 모습
간간히 지어보이는 그 미소가
즐거웠던 하루를 말해 줍니다.
티없이 맑은 눈동자 대신
뽀얗게 맑은 깨끗한 피부가
자꾸만 나의 손길을 부릅니다.
그래....행복해야지....그럼...
마음으로 속삭여 보는 바램들이
메아리 없이 밀려올때
난 그 아이들의 꿈을 엿보며
내 모든 꿈을 접고
내 모든 바램을 접어 버립니다.
그리고
나는
또... 나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