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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위에 알약 세알.....^^*


BY 부산에서콜라 2002-06-25

푸하하하하하하.....
시리즈로 올리는 비아님의 ....
엽기적인 그녀...
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콜라...
의 엽기 행각을 여기다 토로 해볼까 해서리...

쌍둥이 출근...
아니..
학교 보내놓고선...
느긋이 화장실에 앉아서...
학문(?)에 힘쓰고 있을때쯤...
콜라 머리를 스치는 사건이 이었어니.....


때는 바야흐로...
고딩 일학년...
아마 이방에 들어 오시는님들도...
함께 했어리라...

요즘이야...
세월 좋아져서...
우리 학교 다닐때의..
행사(?)가 많이도 줄었다...

그 좋은 예로...
우리학교 다닐땐...
방학숙제에 빠지지 않는..
파리 한통 잡아 오기라던지..
쥐 꼬리 세개 이상 가져 오기는..
옵션으로 숙제로 따라 다녔는데...
요즘은 그런 숙제는 아예 그때..
그 쥐꼬리 감추듯 사라 졌다...


에이구...
자판만 두들기면..
이야기가 자꾸 다른 방향으로 간다..
오늘의 이야기를 하자...
어제밤...
콜라 신랑과...
올간만에 주파수를 맞추었더니..
지금 정신이 가락오락 한다....
오락가락인가....???
딴지 걸지 마시라아...
제발 부탁인데..
오늘 콜라가 개떡 같이 말해도..
열분은 찰떡 같이 알아 묵어서면 하는 바램이라...
그 말씀이고...


다시 고딩 일학년때...
그때...
회충 검사때 쓴다고..
채변 봉지를 하나씩 준다...
(모두들 생각 나는듯 흐믓해 하는 저 얼굴.. 안봐도 비디오지..^^*)
오늘 까지가 똥 마감일인데...
아뿔사 그때 까지 그흔한 똥을...
채변 봉지에 담아 오지 못함을...

드디어...
콜라 샘의 엄명이 떨여 졌다....
(참고로...샘..학생주임샘...요새말로 학주...)
급한 맘에...
채변 봉투에 못 담아온 친구들 끼리..
화장실로 가서리..
학문(?)닦기에 성공한 친구에게..
이름도 안 잊어 먹는다...
그 친구 성이 변씨라..
우린 모두 그 친구를...
미스 똥이라 불렀다...
--야아 미스 똥...똥좀 빌려줘--
해서 그 하루를 무사히 넘겼는데...


며칠후...
결과 발표를 보니..
그 똥 주인인 미스 똥은...
해충이 없음에 합격을 했는데..
이 콜라는 해충 이 있음으로 분류 되어..
그 맛도 없는 약을 받아야 함은..
경빈이 사약을 받드는 그 기분과 흡사 하리라...

아....
그 쪽팔림은..
사춘기를 겪는 우리는 안다..
울 담임 샘...
안그래도 콜라보고...
저 딴게 학급 간부가 되어서리..
땡땡이는 출석부 들고 치고..
지각은 밥묵듯이 하는..
이 콜라가 맘에 안 들었을껀데...(여기 까지 망구 콜라 생각..)
담임 샘의 그 의미 있는 미소를...
머금은 채...
김 콜라아~~~
하곤... 아주 친한체를 하면서..
콜라 손바닥에 약을 준다..
아스피린 보다 작은 하얀 알약 세알...
다른 친구들은 세알을 한꺼번에 놓으면서...
콜라 손 바닥에는...
한알 ...샘의 찢어진 눈동자속의 저 표정..
두알....샘의 입가의 알듯모를듯한 저 웃음..
세알....친구들의 미개인 보는듯한 저 얼굴...
복창을 하면서...
학주(이때도 학.주는 공포이 대상이다)의 미소와 함께...
떨어지는 하얀 알약 세알....
이 손바닥에서 콜라의 처분만을 기다리는데....

아...
불쌍한 콜라의 사춘기는..
여기서 막을 내려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잠시...
샘이 주신 약세알과..
물컵을 들고...
샘을 뒤로 한체...
(그상항에선 그 자세 밖에 나오지 않는다...샘이 뒤에 있는 상항..)

결심을 굳힌다...


물을 마지막으로 갸르르륵...
입행굼 까지 마치고...
도보도 당당히 제자리로 걸어 가야 하는데...데 말이다...
공포의 학.주가 부른다...
웃음을 머금은 저 얼굴...
저 찢어진 눈...

김 콜라아 샘 앞으로...라고
부른는데 똥 빼는 제주 없어면서..(그랬음 미스똥것을 빌렸겠는가 콜라 똥 넣었지...)
안 갈수도 없고..
다시 샘 앞에 섰다...

샘...콜라 입 벌려봐...
콜라..입 벌렸다...(우이띠 이럴줄 알아서면 한 일주일 양치 안해서
공포의 입냄새로 샘을 기절 시키는건데...)
샘...혀를 위로..
콜라..누구의 명령이라 어기겠는가...
혀을 위로하고 서비스 차원에서 좌.우. 앞뒤로 다 돌렸다...
샘...의심 가는 표정을 뒤로 한체..
콜라 손 벌려봐...
콜라...왼손 벌렸다...
샘....얌마아 오른손 벌렸봐아~~~
콜라...똥 빼는 재주도 없는 콜라 오른손 벌렸다...

그 오른손 위에 그대로인 하얀 약 세알...

그렇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에 약을 끼워 두고..
먹는체만 했는데..
저 찢어진 눈을 가진 ...
공포의 학주를 속일수 없음을...
그때사 알은 것이어라...

잠깐....
확인해보고...
귓가 아직 있는것 보니..
그때 떨어져 나가지 않았나 보다...

교실은 그야 말로...
웃음의 도가니 탕이 되고...
콜라는 교무실 행을 탔다...
다음 사항은 여러님들의 상상에 맞길수 밖에....



참고로...
그 이후...
콜라... 학.주를 피해 다닌다고...
지각 안했다...(얼마동안 이었지만...)
콜라 엄마...
이때... 우리딸 이제사 맘 먹고 학교 생활
잘 하는가 보다 생각 하시고 무지 좋아 했지만...
것도 잠시였다...
학주 보다 일찍 학교에 나와서..
양호실 가서 잤다....
한번이라도 덜 보기 위해서...





사족***************


학문과 항문의 공통점....(고전이지만 모르는 당신을 위해...)

학문에 힘쓴다..(도서실에서...)
학문을 닦는다


항문에 힘쓴다...(화장실에서...)
항문을 닦는다..


가락오락 하는 당장의 정신에...
이것 밖에 생각 나지 않음을 이해 해주시길...




오늘 준결승에 오른...
우리의 대한건아들과..
대한 민국 국민에게...
모두 한마음으로...
홧~~~~~~~~~~~~~~티잉~~~~~~^0^*
입니다요오~~~~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