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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너무 좋은 토요일 아침입니다.


BY allbaro 2001-05-05

햇살이 너무 좋은 토요일 아침입니다.

이렇게 깔끔한 날 아침에는 당신은 꼼짝두 하지마! 하고 선언을 한 뒤,
없는 솜씨지만 뭔가 멋들어진 깔끔한 아침 식사를 만들어서 사랑하는
이의 침대에까지 전해주고 싶네요. 예쁜 트라이에 엊어서 그림처럼 맛나게
먹는 모습, 그런거 보구 싶어요...

자아~ 이거 들어 보세요.
샐러드는 겨자채를 좀 듬뿍 넣었어요. 너무 맵지 않으니깐, 괜찮
아요. 콧등에 약간 땀 나올 것 같으면 감기에 좋겠지요.

일본된장을 엷게 풀어서 너무 끓지 않도록 조심한 미소시루요.
팽이버섯이 빠지면 안되구요. 쪽파를 아주 작은 것으로 모양만
내듯이 띄워 주어야겠져?
연두부가 조금 굵게 썰어지지는 않았는지 모르겠군요.

듀람밀로 만든 이탈리아산 스파게티거든요? 12분정도 삶아서 보
통때 보다는 조금 더 풀어지게 삶구요. 소스는 고기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으로 하면 든든 할 것 같아요.

조그만 물 만두를 동동 떠오를 때까지 데쳐서 찬물로 목욕 시킨
후, 식초 연하게 풀은 간장과 준비 할께요.

독일 소시지는 조금 짜지만, 차라리 입맛 돋우시는데에는 더 나
을 것 같아요. 머스타드는 따로 작은 접시에 둘께요.

깔끔한 반달모양으로 칼집을 낸 오렌지와, 5개의 키작은 촛불도
접시 앞에 두구요. 와인은 그만 두지요.

부사보다는 늘 국광이 더 단것 같아요. 속에 꿀이 많이 든 것으
로 준비했네요.

맛나게 식사 하시라구 Mambo No5로 공간을 채우면 조금 번잡
스러울까요? 아님 Cool jazz로 바꾸어 드릴께요.


부부나 애인이 있는 사람들은 너무 좋으시겠어요. 이런것두 생각나면 즉시
해 보실 수 있잖아요. 손이 근질거려도, 아무리 잘 해주고 싶어도 불가능한
사람도 있답니다. 어떠세요. 오늘 이 좋은 날 사랑하는 휘앙새를 위하여
요리를 한번 해보시는 것은, 그리고 함께 입가를 지저분 하게 만들며
입맞춤이라도 찐~ 하게 하시면 멋진 후식이 겠네요…

흐음~ 나는 언제나 그런 사람 만날까? 이구 또 쓸데없는 욕심을....


PS:어젠 눈동자까지 회색으로 물드는 하루 였습니다.
오늘은 녹색이 조금 스미어 들었으면 나름대로 고마운 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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