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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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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7


BY 올리비아 2002-06-17

이왕 쓴김에 여고시절의 엽기적인
외팔잡이 얘기를 좀 더 쓰기로 하자.^^

퇴원 후..
학교를 얼마만에 가는지 정말 가슴이 설레였다.
오른팔엔 여전히 깁스를 하고.

울 학교는 남학교가 아주 가까히 있었다.

본의?아니게 우린 그 녀석들과
한 버스에서 동거동락?하며 지내는
아주 웬~수~~같은 사이다.

왠수를 사랑하라?..싫타..-,-
왠수는 왠수일뿐~ 사랑하지 말자!!..(청년백서버젼)ㅋㅋ

내가 병실에 있을때..
우리 학교에선 철야 데모를 하였다.

그 사실은 이미..
내가 사고나기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고
그 데모 주동자 역시 우리반 아이였기에..

아주 상세한 데모날짜와 시간을
나도 이미 잘알고 있었고 최후?의
비장한 각오까지 하였건만..-.-;

하필 그때 난 사고가 나서리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으니..

아쉽게나마 병원에 찾아오는 친구들과
라디오에서 소식을 전해듣곤 하였다.

어쨌든 데모가 끝나고 며칠 후..
설레이는 마음으로 학교에 첫 등교 하는 날...

버스에서 동거동락하던 머스마 녀석들..
순간 깁스한 나를 보더니 즈네들끼리 수근거리는게 아닌가..

'짜식들~ 이쁜건 알아가지고..
그래 느이들 또 나의 이 터프한 모습에 반했나!!~~흥!!~^*^`

그런데 순간.. 나의 생각과는
달리 들려오는 녀석들의 수근거림..

"야~~쟤가말야~요번 데모 주동자래~~~"

허거걱~~*.* @@@

그.. 다음.. 표현은..
생략하기로... 하자..ㅜ.ㅜ;

나..졸지에..데모..주동자..되었다.

얌마!!
나 자전거타고 걍 잼나게 놀다가 다친겨~이눔들아~~

맘 같아선 이렇게 말하곤 깁스한 팔에

"나 데모주동자 아님" 하고
대문짝만하게 써놓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또 없었던기라..ㅡ.ㅡ

팍~ 걍 그참에
침뱉고 다리하나 흔들어 볼 것을..

쨔~식들 그럼 또 느이들..
나의 이 피비린내나는 카리쑤마에 풍덩~


빠져들텐뎅?....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