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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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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9)


BY 정화 2002-06-06

그는,결혼식장에서 신부와 함께
어머니께 큰절을 올리었다.급하게 치룬
결혼식은 처음부터 삐걱 거렸다.

그의 아내는 서울의 명문 여대를 나와서
그룹으로 과외를 하였다.듣기에는,많은 돈을
번다고...

결혼하고,그아내는,그에게 코란도,찝차를 사주었다.
가끔 은행에 찾아오는 그아내는 그랜져를 타고 다녔다
49평형 아파트에서 두식구가 대궐 같이 차려놓고 살았다

그의 차를 빌려타고 수지에 나갈일이 가끔 있었다.
차를타고,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세 이야기가
나오면 그는 아기는 안갖고 싶다고 했다

그이유를 물으면 자식낳서 자기가 일찍 죽게되거나 하면
불행해,진다는 이유가 첫째고 아내도 아기를 낳을 생각이
젼혀 없다고 했단다.

그는 미리, 예견 했을까? 자기의 죽음을...
결혼하고난후에 그의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아내의 까다로운 성격을 맞추기가 너무나 괴로웠다

네명의 여동생은 아무도 오빠의집에 가본 적이 없다
어머니의 초상때도,아이들 가르친다는 핑게로,얼굴만
가끔 비쳤다.올케가 시누이들 초대하면 아이들까지와서

물건 만지는것 싫타고 그역시 동생들 왔다가가면,아내의
잔소리가 싫었든것이다.어머니돌아가시고 설날이,가까워지는
어느날,어머니의대한 애잔한 그리움을 토로하였다

처갓집가려고 선물사러 삼성백화점에,아내와 같다가
물건 값에그는 깜짝 놀랬다고..
어머니께 드린 용돈의 몇배의 옷값에...

그는 죄책감에 몸둘바를 몰라했다.
너무나도 맞지않는 한쌍~~
아무리 좋은 아파트도 차도 그에겐

진정한,행복을 느끼게 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