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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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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부부 66 ( 기습 뽀뽀 )


BY 올리비아 2002-06-03

요즘은..
예전과 달리 길을 가다보면
남들의 이목도 의식치않고..

젊은남녀가 길거리에서 껴안고
키스도 하고 입맞춤도 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보게된다..

실은.....ㅋㅋ
아주 뇰~심히... 찾아 본다..
(것두 운수 좋은날에나 볼수 있다..^^*)

그러면서 괜히 욕도하고 부러워도 하고..
걱정도 하며 이 삼박자에서 늘 헤메곤한다.

음..아주.. 오래전..
제가...프로선수?로 뛰던..스므살 시절이...였슴다..

비아와 벤댕이..
꼴에 불같은 연애를 하였을때였지요..

저같이 한 조신한 숙녀가 감히 어디
길거리서 그런 부도덕한 행위를 했겠?d니까???

넵!!....
그럼요..하고말고요~ -,-;;


어느 날..밤..이었씀다..
데이트를 마치고 집앞까지
바래다주는 벤댕이..

헤어지는게 못내 아쉬워
동네주변 골목에 앉아 있었지요..

그때 마침 저희 집에서 키우던
똥개 한마리가 있었더랬슴다.

녀석에게 밥 한번 안주는 저를..
그래도 지딴엔 주인집 딸이라고
그렇게 골목길에서 서성거리며 기다렸던 모양임니다..
의심많은 아버지가 아마 풀어논 모양이어여..ㅡ.-;(←의심많은 딸..)

하여간 녀석을.. 그렇게 길거리서 만난겁니다.

그리하여 저는
졸지에..이 넘과 저 넘..

두넘?들 사이에 낑겨
골목길에서 그렇게 앉아 있었지여..

네발 달린넘..
평상시에는 뭐 그리 내게 충성~하지도 않던 넘이..

그날 밤엔 아 녀석이 글쎄..
똥개 본연의 신분을 망각하고서리
마치 길 잘들여진 충견마냥 아주 내곁에
바싹 붙어..그렇게 앉아 있었슴다..-.-

음..마치 그림이 삼각관계 같죠?..ㅋㅋ

선녀선수는.. 삼각관계를 멀리합져..
악녀선수라면 또...모를까..ㅋㅋ

하여간..그 녀석의 이름하여 흰둥이..

우린 그렇게 집앞 골목에서
벤댕이와 나..그리고 흰둥이
이렇게 셋이서 쪼그리고 앉아..

무신 야그를 했는지는 내 기억에 없지만..
뭐..화기애애한 야그..안했겠어요?..^^*

하여간..그러던 중 울 벤댕이..
아~그러고보니 그땐 뭐 벤댕이도 아닌것 같네여..

서울서 데이뚜하고 혼자 대전내려가는 날 위해
함께 기차타고 대전까지 날 바래다주고
지는 다시 혼자 새벽기차타고 서울로 올라 왔응께..
그땐 쪼메 멋진 서울 신사처럼 보였져..

다~~이 미모의 비아를 꼬시기 위해..
짜식~ 지가 뭔들 못하겠어여??ㅋㅋ
(아..죄송함다..오바해서리..ㅎㅎ)

안구래여?? 흠..
말이 다시 빠졌네여.

다시.. 골목길...-.-;;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울 신사..
밤이 늦어지자 그만 늑대로 변해서리...

기습적으로 바로..
내 이마에 뽀뽀를 하더라구여?..
(캬~기습...좋은겁니담..^^*)

어~~이게 무신 소리래여??
누가 지금 비웃으면서 이마가 아니고
딴곳 아니냐며 지금 야유를 보내고 있는 사람.. 뉘죠??

흠...
저 한솔직한 뇨자랍니담 ..
긍정적?인 사고를 가집시다~~~

사실임다.ㅡ.ㅡ;

그게 첨이자 마지막.. 길거리표 뽀뽀였슴돠...

그날 밤..사건의 현장을 지켜본
우리집 똥개 흰둥이는 집에 가자마자

바로 걍 배신때리고 울엄니 아버지한테
기습 뽀뽀를 죄~다 폭로 하는거예여..

"멍멍~~ 주인님~비아님이여~ 어떤 안경쓴
벤댕이같이 생긴 남자하고여 뽀뽀했어여~~ 멍멍~~"

꼴에 지도 숫넘이라고 샘났던 모양입니다..ㅡ.ㅡ

하지만 흰둥이 이넘..
그렇게 열쉼히 소리내여 일러 받쳤지만

울 엄니 아버지..
걍... 개소리로 듣더만여..
흐흐흐...

완전범죄였슴돠..ㅎㅎ

님들도 혹시
아주 먼 옛날에..길거리표 뽀뽀해 보셨는지용..

네??
방안표 뽀뽀만 했다굽쇼??

에이~~~우리..솔직합시닷!!.^^

아!아~~

어쨌든...여러분..
다시 한번 고합니다~~

이맙니다...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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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이마라니깐요..ㅡ.-

(집요하시긴...ㅎㅎㅎ..~^^*)

*지나친 상상은 당신의 틈새?건강을..늘..노려보고 있슴다..*

지나친 상상= 신종 벤쳐바이러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