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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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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꿈꾸는 아줌마의 방


BY 주인주 2000-06-30

마음은 언제나 헤르만헷세를 읽던 10인데
어느사이 시간의계곡에 묻혀 이제사 고개를 내어밀고보니
어느세 40도 훨씬지난 아줌마가 되어있네 ,
시간이 살같이 빠르다고 예전에 듣던 이야기들을,
이제 내가 해야할 이야기들이 되었네
답답한 마음 이젠 한숨쉬면서도 말할수 있음은 ,
아줌마 군단이라 마음든든함일런가?
이제 하나씩,둘씩 ,달팽이처럼 껍질속 깊이 숨겨진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어 보이며,
울기도 ,웃기도 하리라.
아직도 꿈꾸는 사랑은 많은데. .
나이는 편도열차처럼 가기만하고 ,작은정거장이라도 쉬어가고픈.
마음 간절한데 !
게놈프로젝트가 어떻고 , 화성에 물이 있단데 . . .
아이고~ 나는 아직도 순이처럼 살고픈세상이였으면 지금 이곳이
쑥향기 뒤뜰에가득하고, 철없이 메뚜기 잡으러 다녔으면
나이가 먹었데도 덜 서럽겠구먼 . . .
아직도 누군가를 진지하게 프라토닉하게 사랑할 사람이 있다면
할수 있을텐데. . .그 사랑을 아직도 꿈꾸는 나는
정말로 40을 훌쩍 넘은 아줌마가 되어있네
그런꿈들을 가진 아줌마들 말안해서 그렇지 아직 있을껴!
그래도 아직은 꿈이 있음에 젊음이겠지 하며
위로하며 살리라 아줌마들과 함께

(나는 혼자임을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