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딸 민영아. 오늘은 한 여름같은 더위가
계속되네. 우리집 앞 바다의 수평선은 물 안개 같은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갈매기도 더운지 어디로 날아 가버리고 보이지 않네.아마 더워서 그늘 찾아 갔나 봐.
너의 생활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엄마는 잘 알지만 너를 위해
아무것도 할수없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단다.
어찌하랴.그래도 인생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의 고통은
잊어버리고 더 나은 삶의 길로 걷기 위하여 힘차게 뛰자.
나의 딸에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