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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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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눈물


BY 사과나무* 2001-04-19

오늘 남편과 눈맞추길 시도한지 일주일째...
항상 일이초 내게 눈맞추고 다른곳을 응시했던 남편...
오늘 그 남편의 입술에 입맞추고
"사랑해...알지?"
남편이 고개를 힘겹게 끄덕인다.
날 쳐다보는 눈빛......
한동안 내 얼굴을...내머리를.....내어깨를
만지며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내가 힘들다는 걸 알아서일까?
남편의 힘겨운 손짓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눈물이 났다.
그저 날 아는척해주는게 너무 고마워서...
오늘 하루는 날아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