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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BY shinjak 2002-05-09

창문을 못 열겠네
아카시아 향기땀시

푸른 잎사이로
하얀 이를 드러내
방긋 웃고 있네.

가까이 보면
하얀이
멀리 보면
잔설이 드문드문

찔레꽃은 남편잃은
소복입은 미망인

애처럽다 못해
슬퍼 보이네
화사한
고독한 꽃

산에는
꽃이 피네

산새는 우네

노을은 지네

잊었던 머언 기억이
별 속에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