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못 열겠네 아카시아 향기땀시 푸른 잎사이로 하얀 이를 드러내 방긋 웃고 있네. 가까이 보면 하얀이 멀리 보면 잔설이 드문드문 찔레꽃은 남편잃은 소복입은 미망인 애처럽다 못해 슬퍼 보이네 화사한 고독한 꽃 산에는 꽃이 피네 산새는 우네 노을은 지네 잊었던 머언 기억이 별 속에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