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레레~~레레레'
낮잠 자다 겨우 일어나 받은 전화...
"언니..뭐,,해?"
아래..윗집 살다가 호적에도 없는 동생이 된 그 애한테서 온 전화.
몸은 백금녀저리 가라인데,하는 짓은 닭살 그 자체인 아짐.
혼자서 알뜰하게 돈 모아 평수 척 하니 넓혀 이사 가고
한 달 뒤에 그 아짐헌티서 나온 말
,,,,,언니,,이집,,넘,,좁아,,,
나; 야,,올만이네..
걔;웅,,,날씨가,,그래서,,보구,,싶어서,,,
나;잼,,있냐?
걔;언니,친구,한명,,사귈래?.울.동네에 언니랑 ,전화,번호,끝자리만
틀린 아짐. 있어.
나; 그래?,,이뿌냐?
걔; 히히히,,,물론,,언니가,,쪼매..났지..
근디..그아짐은 일본 유학두 하구,,꽃꽂이,,강사야,,
말하는기,,언니랑,,비슷혀,,걍,,막,,혀,,
나;(쩝)..난.몬생긴건,용서혀두,,똑똑헌건,,몬,,참어,,,
걔;언니,,우리집,,도배,,다시,,허까봐..
나;..?
걔;..우리애가,,또,,상,,받아왔어.
책 읽고 하는 퀴즈 대회에서 일등 혔다네,
또,,주장 글두 지혼자 쓰더만 나가서 일등이래..
난 ,,암말두,안허는디,,그,담임이,,자꾸,,그래,,
우리애,,소질있다구,,
나; (침만꼴딱)
걔;이참에,,아예,,상장으루,,도배,,,허까?
나;( 물 한잔 마시구)
걔;언니..내말,,들어?
나;..그...럼
대단허다아..
사인하나,,해줘..
걔;..히히..알았어,,특별히,,해준다,,
우리애헌티,,부탁혀서,,히히
에구구..조거시,남,낮잠 다깨우구두 모자라
시방 염장 질러,,,,
드디어 나두 한마디,,
나;우리 애두 요번에 4등 혔다
걔;와,,시험 잘 봤구만,,,
나;,,아니,,달리기,,어제 운동회 했거든
쩝쩝,,,,,,,,,
누가 그 협회에 전화 좀 해줘여
전국 염장 지르기 협회에...
나,,,,돌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