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마지막 날에 선 심경은 보내는 아쉬움보다 새달을 맞고 싶은 심정이 앞선다.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잔인"이란 단어가 유형의 억측을 안고 있음으로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기호가 제 인식되는 시각이기도 했다.
월초부터 훈훈한 미담사례도 많았었다. 그런 소식을 접할 때는 각박한 세상이지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귀감의 사례를 접하게 될 때마다 아직은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 아닌가 싶어 내심 반갑고 감사함의 마음이었다.
월말 들어서 카드에 연결되는 살인 사건들이 비일비재하게 노출되면서 정말 자고 새면 겁부터 나는 그런 현실 상이 아닐 수 없었으니, 한 예로 카드사용을 중지시켰다해서 어머니는 청부 살해하는 여식이 있는가하면 학원 비를 거부한 어머니를 죽인 사건이라든가 등 외..
카드사용의 무절제한 남용이 부른 결과가 이렇게 무섭고 끔찍한 살인마의 실태로 이어지니.. 아 끔찍해라.. 무서워라.. 앞으로도 살인마들의 광란은 암암리에.. 쥐도 새도 모르게 계속 야기될 테니..
그런 자식을 둔 부모들 입장을 고려할 때에, 옛 성인들을 말씀을 빌리자면 "무자식 상팔자라고 했다하던데.." 요즘 살인사건 용의자들의 시각에 적절한 명언이 아닌가 하니, 새삼 성인들의 말씀을 제 인식을 하는 시점이기도 했다.
계절의 왕이라는 5월을 몇 시간 앞둔 시점에 서서.. 가정의 달이자 경축의 행사가 많은 달이기도 한 실록의 계절인 오월에는, 제발 끔찍한 사건을 접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심 빌 뿐이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