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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은방울 꽃


BY shinjak 2002-04-30

산들산들 바람이 불 때마다 딸랑딸랑 소리를 낼 것 같은, 종모양의 작지만 품위있는 꽃!.
'순수한 사랑, 행복이 찾아온다'는 꽃말을 가진 은방울꽃은 유럽에서는 사랑을 고백하는 꽃으로 알려져, 5월이면 사람들이 전부 산으로 은방울꽃을 찾아나서는 바람에 거리가 한산할 정도라고 한다.

은방울꽃에는 용사의 핏방울이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그리스에 레오나르드라는 용감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여행을 하던 중에 어느 마을에서 해마다 무서운 용이 나타나 사람들을 해치는 걸 알게 되었다.
그는 용을 없애겠다고 용감히 나섰으며 숲 속에서 무시무시한 용을 만나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은 채 나흘이 지났고 드디어 용이 지치기 시작했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서 용을 후려쳐 싸움에서 이겼지만 몸은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어 붉은 피가 흘렀다.
그 때 청년의 피가 땅에 스며들면서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바로 은방울꽃이다.

은은한 향기를 잔잔히 풍기는 까닭에 '향수초'라고도 불리는 은방울꽃은 향수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도 최고급 향수의 원료로 사용된다.
백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5-6월에 종 모양을 한 연백색의 작은 꽃 열송이 정도가 일렬로 나란히 밑을 향해 피는데, 보통은 흰꽃이지만 분홍색도 있다.
종자번식이나 영양번식 모두 가능하지만 씨에서 싹터 번식하려면 개화까지 5년이상 걸리기 때문에 포기나누기 등을 통해 증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의 무등산에서 자라며 주로 중부 및 북부지방에서 자생한다.
높은 산 정상이나 소나무 밑을 좋아한다.
생명력이 강하고 땅속줄기에 의한 번식력도 뛰어나며 비교적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딘다.
때문에 일단 은방울이 한 번 피면 그 일대를 모두 자기들의 영역으로 넓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한방에서는 약용으로도 사용되는데 강심, 이뇨와 혈액의 순환을 도와 주는 효능이 있다.
그러나 독이 있어 가축이 먹으면 해롭다.

은방울꽃은 꽃이 좀 큰 유럽의 독일은방울꽃, 아메리카의 미국은방울꽃, 우리나라 중국 일본의 은방울꽃 등 세계적으로 세 종류가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어린아이들이 차고 다니던 은방울과 같다고 해서 은방울꽃이로 부르는 반면, 기독교에선 순백의 청초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고 해 '성모마리아의 꽃'으로, 프랑스에선 '성모마리아의 눈물' 혹은 '천국에 이르는 사다리'로, 독일에선 '5월의 작은 종', 영국에선 '계곡의 백합'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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