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 갑자기 세탁기 탈수가 되지 않앗슴당.
센서표시에 <UE> 라는 표시가 되어 잇기에~
아항~ 세탁량이 많아 (침대 시트 카바를 세탁중 )
'한 쪽으로 치우쳐 수평이 되지 않앗구나 '하고
이리 저리 해 보앗슴당.
어제 오전까지 탈수 이상 증세를 보여
써비스 센타에 전화 햇슴당.
친절하고 상냥한 아가씨의 안내와 함께
바로 예의 바른 기사분이 오셧슴당.
요기까지는 좋앗슴당.
세탁기 분해후~
세탁물 통 안에 한쪽 기둥 받침대의
고무바킹이 삭아서 기울어져 고장이라 함다.
구입한지 5년이 되지 안앗슴당.
세탁기~ 얌전히 ~ 아주 조신하게~
안개 ~ 혼자만이 사용 하엿슴당.
울집 남자덜~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세탁기 버턴 눌룰지 모름당.
세탁기 근처에만 가면 감전되는지 암당.
세탁기 전원스위치 누르면 큰일 나는 줄 암당.
손에 금테 둘럿슴당.
안개: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4만 5천원 이라고 햇슴당.
안개:
오요요요~~~아니?
전문가가 아닌 제 눈으로 보아도 ~ 아주 간단한데..
어떠한 근거로 플라스틱에 철사 몇개 감긴 기둥이 그리 비싼지요?
기사분 말씀이 기둥이 한개 고장나도 양쪽 모서리 4개가 한쎄트이기에~
한개만 교체 할수 없다고 하시곤 출장비에 수리비 포함..해서.~
세탁기는 40만원 안줘도 살 수 있는뎅...
고장 몇번 나면 새거 구입하는 것이 낫겟다는 생각을 햇슴당.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 한다는 광고푯말에 맞게~
써비스 받고 싶엇슴당.
+ + +
몇해전 전기 밥솥계 조직한 한국의 아줌마 부대가
일본에 여행가서 집단으로 밥솥을 구입하여 왓다하여~
매스콤이 이끄는 여론의 직격탄을 맞아 초토화 된 적이 잇엇슴당.
매스콤이라는 것이 정치인의 사주나 ~`(평화의 댐)
기자의 의도(의식)대로 ~
여론을 부추기거나 형성되어지는 경우가 왕왕 잇는데.
요즘은 국산 밥통도 품질 개선이 되어 나아지엇지만,
그 시절만 해도 국산 밥통은 몇시간만 되면~
밥에서 흐질그레한 냄새가 나고
밥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형편 업엇슴당.
해외여행에 가서 난잡한 행동 한것도 아니고~
고가의 보석이나 양주 밀수 한 것도 아니고~
항간의 떠들썩햇던 몇 천 만원을 호가하는 모피나 핸드백 구입한 것도 아닌뎅...
한동안 지탄과 비난의 대상이 되엇던 살림하는 한국의 가정 주부들...
그 당시
<밥통하나 제대로 만들 줄 모르는 한국의 기업 반성하라>
라는 글을 안개가 신문사에 투고를 햇으나,
흐미~ 채택 안되엇슴당.
저 또한
최대한으로 국산품을 이용하고 싶고 사용하려 애쓰는 평범한 주부이나,
주방 기구 생활용품 전자 제품등 ~ 무엇하나 썩히 맘에 들지 않고
조잡하기 그지없고 견고성이나 실용성이 없는 것이 허다하고
그렇다고 가격 경쟁에서도 뒤지고~
써비스 받고자 하면 제품이 단종되어 부속이 없으니
새로 구입하는 수 밖에 없다 하고...
장인정신이 실종된
한국의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과 아울러
제품개발이나 품질 개선에는 소홀하고
당장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완제품 수입으로 수지타산을 맞추려는 ...대기업들.
그리곤
힘없고 평범한 대한의 알뜰한 주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씁쓸 합니당.
+ + +
내 아이만큼은 최고로 키우고 싶다는
광고 문귀.
터무니 없이 비싼 분유를 먹여야 최고가 되는지?.....
제품의 질이나 양 가격 경쟁에 신경을 쓰지 않고
톱스타의 분유광고처럼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모델료를 지불하고
시각효과만을 노리는 멍청한 기업에 ~
(와전 된것이라는 해명이 잇엇지만)
이제
의식있는 젊은 주부들이 철퇴를 가하고 잇네용.
"잘해꾼 잘햇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