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가 첫아이 임신을 했을때였다.
왜 여자들 임신하면 조그마한 일에도 서운하다지 않던가...
땡삐는 직장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첨부터 조그만
사업을 했다. 출퇴근 시간도 자유로웠고...
땡삐는 집을 드나들며 열심히 화장대 서랍을 열고 닫는다.
그 여자 쉬지도 않고 열고 닫는 화장대 서랍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기 시작했다.
땡삐가 없을때 살짝 열어보았겠다.
엥~~~ 이것이 무엇이람...
그 시절, 천사가 그려진 모리나가 캬라멜...
150원하던 그것 기억들 하세요?
그것을 몇통 사다가 모셔놓고선...
땡삐 혼자 들락거리면서 열심히 꺼내어 먹었던 것이다.
한심해라...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