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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아야 하는데 극락이 있다...♡


BY dong5698 2002-04-28

지금 흐르는 음악은 장 철웅'이룰수 없는 사랑' 입니다.
♡아야 아야 하는데 극락이 있다...♡ 아야 아야 하는데 극락이 있다... '당해봐야 그사람의 심정을 안다고했던가?' 울 집사람이 며칠전 아프다고 하면서 좀 일찍 들어와 주길 원했다. 벌써 회의도 잡혀있고, 앞으로도 계속 모임과 회의가 있는데... 난감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늘 강철같이 집안일을 해내고 아파도 자기 일 흐트러지는걸 못봤으니 신경 쓰이긴 하지만 나의 일 중심으로 산다. 그래서 울 집사람은 불만이다. 그러면서 금방 벌어진 결과는 수긍하고 어쩔수 없이 현실의 집안 일을 잡는다. 그러다 내가 아팠다. 모든게 귀챦고, 아이들은 이런 나에게 말타기 놀이하자고 하고 업어달라, 안아달라, 어디가자.... 아이를 안으니 천근이다. 그제서야 집사람의 아픈 몸짓이 보인다. 아~ 힘들었겠구나. 집안일에다 아직 어린 아이 둘이 치근대니 얼마나 힘들까? 내가 집사람에게 실토를 했다 '여보 내가 아파보니 여보야가 얼마나 힘든지 조금 알겠어' 집사람 그걸 이제 아냐고 하면서 나를 더 궁지에 몰아넣는다. 늘 불교일을 한다고 바쁜 흉내내고 몸뚱이 하나를 어떻게 잘쪼개어 쓸까를 궁리해도 역부족이다. 원래가 한몸뚱이가 여러개의 일을 못하는게 정상인데 생각은 따로 논다. 사람이 가끔씩 아프면 좋을듯하다. 아프면서 보이는게 있다. 호명노선사는 아야 아야 하는데에 극락이 있다고 일러주셨다. 보왕삼매론에 이르기를 '몸에 병이 없길 바라지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 한말이 보약처럼 다가오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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