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일상의 탈출을 모의했었는데.....
예정대로 길을 떠났다.
멀리도 갔다.
기장을 훠얼씬 지나.....일광근처의 횟집에서 우리의 수다천국은 문을 열었다.
비님도 파도도 우리 맘을 아는지 한 몫 독톡히 하는 양....
넘 시원하고 분위기 좋았다.
아나고 회를 시키고 소주한잔에 인생과 청춘을 논하며....
우리 맘 알아주는 푸근한 아저씨의 잔잔한 음악에...옛 기억속으로의 여행도 하고.....넘 좋았다.
모처럼 아이들을 멀리하고 아줌마들끼리 가져보는 낭만의 한자락들 서로가 놓치기 실어 부여잡고 또 잡고....일어 나지 못하고 그렇게 시간들을 죽이고 있었다.
얼마만에 가져보는 고요였든지......
담을 기약하고 인생에 사람에 술에 취해 돌아오는 차안에서의 단잠은......
사는게 뭘까?
아웅 다웅.....안달 복달 하지 않아도 조금의 여유와 시간들로 이렇게 행복감을 느낄수 잇는 걸.......
그러자고 했다..
다들 삶에 지치고 벗어나고플때.....여유를 가져보자고......
좋은 만남으로 좋은 인연으로 낼을 기약하고 희망을 한 움큼 가져온 좋은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