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기복이 내 마음만큼이나
심술을 부린다
사는게 새삼 고독하고 외로워진다
어쩌면 살아온 수보다 살아갈수가 ?다고 생각하니
사는게 이렇게 허망하고 마음이 바빠진다
?다면 ?고 길다면 긴
엄마의 병수말에 지쳐가고 있던찰라에
엄마는 모든식구들를 뒤로하시고
세상저편으로 가셨다
이렇게 큰일을 치루고 나니
홀가분한 마음 뒤자리에는
삶자체가 이렇게 덧없다는 생각에
마음은 풍랑을 맞은듯하다
어쩌면 엄마는 나의 정신지주이시고
든든한 빽이였다
홀로서기을 용기있게 할수있어던것도
엄마의 큰 힘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젖이 떨어진 아이처럼
내 자신에게 자꾸만 보챈다
가슴에 돌덩이가 누르고 있는 기분이다
삶의 의욕도 용기도 물거품처럼 여기진다
그래도 한번 추수려 보렵니다
내 옆에는 나을 믿고 또 내가 책임져야할
딸아이가 있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