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순부터 아이들의 학교에 급식을 다닌다.
전에는 가끔 당번(이곳은 전학년이 돌아가면서 엄마들이 급식을
가는데 못갈경우에는 돈으로 만오천원보내야한다.)에 걸려도
돈으로 보냈었다. 익숙하게 일잘하는 엄마들틈에서 보조마추어 일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하지만 집에만 계속있으니 모든게 더 힘이들었다.
5학년 딸아이가 3월에 급식당번이되어서 나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모든게서툴고 힘이 몹시들었다.
하지만,만오천원 절약했을때의 뿌듯함과 다음날부터 만오천원
벌었을때의 기특함...
하지만 오늘을 정말 힘이많이들었다.
날씨는 너무 더워졌고,2천5백명의 급식을 아침8시30분부터 오후2시
까지하는데 정말 정신이없다.
조금전에 집에 토착하자마자 그냥 쓰러질듯이 피곤했는데
거실가운데 있는 컴퓨터를열고 여기에 들어오게 되었다.
여기서 넋두리 좀 하고나면 좀 나아질까?
누군가 나를 아는친구가 이 글을 보게된다면 엄살심한건 여전하다고
놀리지싶다.
날씨도 찌뿌둥하고 나도 무언지 모르게 답답하다.
이런땐 어떡하는게 좋을까???
하루하루열심히 힘들게 생활하는 사람들은 나를 정말 한심하게
생각할것같다.
샤워나하고 유치원다니는 막내아이를 반갑게 맞을준비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