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것이 영화처럼,소설처럼,,,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느낍니다
영화속에서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마저도...아름답게 보이지만
오늘 햇살아래 서있던 나는 그것이 환상이였음을...깨달으며..허허허~~~웃고말았습니다
산다는것은 일종의 자기최면이며..때로는 망상이 필요하기도 한..아주,고약한 여행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난 점점 뜨거워지는 햇살아래서...이 고약한 여행을 계속할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산다는것 만큼이나 고약한 햇살아래서...
때로는 거짓으로, 가식으로...사람을 대하는 일에 힘겨움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어느정도는 가식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하는데...
나를 다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 하기때문에...또는 진실로 나를 다 보여줄 만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라는 이유는..정당한 것인지...
오늘도 근거없는 웃음을 웃어야 하는 만남으로 인해 마음속에 경련이 일어나는걸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어디 그것뿐이겠습니까...어느 한사람, 나를 다 보여주어도 부끄럽지 않을
그런 사람이 있기에...식은땀 흘리는 경련뒤에 오는 달콤한 휴식을 즐길수 있는 거겠지요
가끔씩은 너무나 사랑해서 두려울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내곁에서 떠나갈 날이 오고야 말...그땐 결코 눈물 보이는 일 없이
새장속의 새를 떠나보내듯 그렇게 애틋함만을 남긴채 보내야만 하는...
그런 사랑이거늘...
지금의 달콤함에 속아,준비없이 맞아서는 안되는 이별이거늘...
사랑한 만큼 두렵겠지만...두려움 때문에 사랑하기를 그만둘수는 없겠지요
많이 사랑한 만큼...더 잘 이별할수 있을겁니다
후화없이,후회없이 사랑한 후에야 기쁜 마음으로 멀어져 가는 뒷모습...
웃으며 바라볼수 있을겁니다
매일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더군요
머리를 쳐박고 한없이 더좋은것을 찾아내느라..정작 어떤걸 손에 잡았을때도 보지못하고
놓쳐버리기 일쑤입니다
고개들어 바라보면,거기 내가 좋아했던 것들..그래서 행복해했을 그런것들이
아무렇게나 던져져있기도 합니다
그랬던거 같습니다
행복은 늘..가까운곳에 그렇듯 버려두고..행복해지기 위해 머리쳐박고
그저 한없이 파고들기만 합니다
난 지금 충분히 행복할수 있는데 말이죠
작지만 가까이 있는것들 때문에...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나로,오로지 나로 남아있어야겠습니다
그리곤 사랑해야겠습니다...오로지 나인 나를 말입니다
그리고 꽃을 피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속에 살아가고 있는 나...
다른사람이 되려 하지않고 오로지 나인 나로 남아 그곳에다 꽃을 피워야 하겠습니다
아주 평범한 꽃을...
한번 피워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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