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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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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님,숙현님,정애님께


BY 송민선 2000-06-06

안녕하세요.제 글에 답해주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저 사실은 그렇게 별로 사랑스러운 아줌마는 못된답니다.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글 보구 넘 부끄러웠답니다.
영자님,오히려 정말 영자님이 보내주신 글을 보니 행복해졌습니다. 남편이랑 도란도란 행복하게 살고 계신 것 같아서 보기 참 예쁩니다. 사랑이란 가꾸어 가려는 노력으로 더욱 빛이 나는 거 아니겠어요? 살다보면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소중히 대해야 만 하는 남편에게도 그러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남편도 사실은 남이라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전. 아니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언제나 내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가 뒤통수 맞지 않으려구요. 적당한 긴장은 서로에게 아름다운 관심을 불러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보다 더 아름다운 영자님의 글을 보니 참 부끄럽습니다.
숙현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사랑도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이런 글도 뭣하러 쓰냐는 백사람의 질책에도 불구하고,제가 글을 쓴다면 그건 한 사람의 격려와 사랑때문일 겁니다. 정애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어디 마땅히 감사의 글을 올릴 데가 없어,이 지면을 쓰고 있습니다. 너그러운 용서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