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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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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연가


BY shinjak 2002-04-17



 
 ** 섬 진 강  연 가 **

          - 윤 예 주 -


 
백운산 자락


천년 노목에 핀


하얀 설화는 춘 삼월 훈풍에 


가슴 시린 그리움을 접고


아침 여명이 열리면


머나먼 칠십리 길


그대 기다리는 섬진 강가로


오늘도 쉼 없이 계곡따라 흐른다.





섬진강 변


흐르는 맑은 물은 


아침 여명에 물안개 피워


길섶 목마른 매화나무 가지에


한줄기 생명수로


하얀 그리움의 매화꽃을 피워


오늘도 가슴 시린 님들을 부른다.





은모래 골 따라


흐르는 섬진강 물은


하얀 매화 꽃잎 진 뒤


구름처럼 밀려왔던


님들의 시린 가슴에


애잔한 그리움의 정 심어 놓고


드넓은 망덕포구 멈춰 서더니


행복 가득한 조각배 띄워


긴 봄날 한가로운 연인들을 부른다,.........


 *님들 봄이 무르익는 섬진강가로 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