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구 언냐.
또 일 저질렀구나.
좌우지간에 몬말리는 아줌마다.
참 아줌마 사표내고 할머니로 원서 접수 시켰다했지?
축하 안한다면 화낼까? 안낼까?
내가 쪼매 얼팡해서 축하를 하는게 존건지
안축하하는기 존건지 요랑을 못하겠다.
근데
그빼빼한 44키로의 몸에서 어디 그런 저력이 쏟아져 나오는지
부럽다못해 무섭다.
사람이 아닌거 같아. 귀신은 더욱 아닐꺼고....
아줌마 닷컴에서 언냐 모르면 간첩이라드라.
나도 부지런히 언냐따라 댕겨서 여기서 내모르면 간첩소리
듣고 싶은데 하이구 어느천년에...그쟈?
진짜로 나이먹어도 언냐처럼 그렇게 멋있게 먹고
멋쟁이 할머니가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고있다.
글치만 난 아직 가입안할껴.....히히.
아직 꼬물거리는 손주 없거든.
될수 있는데로 꼴등으로 가입해야지.
근데 진짜로 내가 하는말인데 언냐를 할머니 대열에
뺏낀다 생각하니 억울하다.
아줌마로 좀 더 개개지 뭣이 그리 바빠서 할머니로
갈라고 하노.
나중 선구자가 되볼라고?
야튼 언냐 자리 잡고 있다가
내 나중 들가면 좀 잘봐도고.
내사 믿는데라곤 언냐 밖에 없다.
언냐는 항상 좋은일만 하고 남을 위해 자기시간을
던지니까 천당은 프리패스일거다.
(언냐 빽으로 천당 무임승차해야지...하하)
언냐.
삼시세끼 밥 꼬박꼬박 챙겨묵어라.
체력은 국력이잖아.
글고 할머니아지트에 향수는 내가 마르고 닮토록 제공할께.
남상순 할머니 아지트 만세! 화이팅!
글치만 언냐는 내겐 영원히 언냐다.
언제나 사랑으로....
도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