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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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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75

공짜면 양잿물도..


BY jerone 2002-04-02

공짜면 양잿물도 큰거 먹는다는 말이 있다
유난히 사우나를 좋아하고
집에서 아침저녁 세수하는 거 외엔
거의 모든 씻음을 목욕탕에 가서 해결하는 나..
일주일째 고양이처럼 얼굴에 물을 찍어바르고 있으니
그 답답함이란 이루 말로 다 할수가 없다

감기까지 들어 코를 핑핑 풀며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생고생이 말이 아닌데..
얼마나 콧등을 만지며 코를 쎄게 풀어 재꼈던지
콧등에 붙은 딱지가 몸살을 안하나~
점점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약바르기가 곤란해진다

딱지가 붙어있을때 바르는 약 다르고
딱지 떨어진 부분에 바르는 약이 다른데
도무지 이자리에 까만것이 붙어있었던지.. 없었던지..
에라 모르겠다 아무데나 발라버려~

워낙 조상님께 물려받기를
꽤 괜찬은 바닥에 건강한 피부인지라
내 얼굴에 점이 있는지 없는지 뚫어지게 세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것을 괜시리 이런다.. 싶기도 하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큰거 먹는다더니
지금 내가 그쪼다

궁리끝에 욕조에다 더운물을 가득 받아 첨벙 뛰어들었다
얼굴만 물에 안담그면 되는거지 멀..
조심조심 1시간쯤 적시니
온몸에 좍좍.. 쭈르르르....
히구.. 국수 미는 날이얍

드러버~ 아니 깨끗해라..
하하하하하하

지금부터가 문제라는데..
자외선차단..
낼모래 등산약속은 어쩌지..
.
.
.
촌시런 인조마후라를 삼각으로 접어 머리에 폭 뒤집어 쓰고
그 위에 밀집모자를 눌러쓰고
유행지난 알맹이 큰 썬그라스를 쓴 여자가 호호헤헤거린다
흐미..저게 누구야~ ㄴㄴㄴㄴㄴ 나나얍!

음냐음냐~
내가 잠깐 졸았나벼


진달래가 부른다
개나리가 부른다
물오른 가지, 연한 잎사귀가 부른다..

빨리 나가보고 싶어라....... .........



~~~~~~~~~~~~~~~~~~~~

님들~~~~~
나나 오늘 '한판승부' 나가요~(((((((((((((

'먹순이 아지매의 아쿠아륨보기'

(내 목소리 억수로 별론데... 아무도 안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