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기 재미없어서…"
소공동 L백화점을 돌며 고급 상품들만 슬쩍해서 들고 나온다던데...
지난 해 3월부터 상습절도행각을 일삼아오던 5대 주부가 꼬리가 길어 덜미를 잡혔다는데...
이런 황당한 작업을 습관적으로 행해오던 장본인은 60여평짜리 호화 아파트와 수십 억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모회사 사장 부인이라 한다.
절도범은 세상살기가 재미없을 때마다 고급 물건을 훔치면 위안이 되었다고 했다니...
글세 우리 서민층의 입장에서는, 아니 이 호박꽃미소의 견해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상식 밖의 색깔이므로... "@@. 아직도 생리를!?..."
아마도, 호화판 생활에 찌들어 살면서 "아유~ ! 나 호강이 지겨워요!~ ! 나 요강좀 타게 해줘요 오!" 하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추태로만 바라볼 수 밖에는...
조간신문기사에서 접한 아이러니한 기사인 내용은 참으로, 참으로가 아닐 수 없었으니!...
금고생활을 하는 범죄자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일컬어 자칭 "법무부 직원"이라고 한다고 하던데...
"세상살기 재미없어서" 호화판 생활을 반납한 사모님! 이젠 법무부 직원의 일원이 되었으니... 원 푸셨습니까?
참, 세상살기 재미없어서 그랬단다. 이거야 원 쯧~~...
******************반면에는...
"세상살기 힘들어서…"
취업준비를 하던 대학생이 휴학을 하면서 공무원시험준비를 하던 중 여러모로 여의치 않자 다단계 회사에 취업하면서 정사원이 되기 위해 실적을 올리려다 무절제한 카드사용으로 눈덩이 같이 불어난 카드 빛에 노출되면서 스스로 고층 아파트에서 다이빙으로 삶을 포기했다고 했는데...
"다단계 회사가 선량한 서민을 울리는 예를 몇번 보아온 터라...
심사숙고해서 선택을 했었어야 했는데...아쉬움만...
피끓는 청춘의 혈기가 재산이 아닌가! 아니 바늘허리를 매서 쓰는 격이지!...
우물에 가서 숭늉을 생각하는 격이지!...
일순간에 일확천금을 노린 예로 사료되니...
생각이 짧아도 유분수지! 이건 난쟁이 뭐 길 이만 한 시각이 아닌가하니...
죽을 용기가 있으면 살아낼 용기도 고려해봐야 되지 않았는지!...
신문기사를 읽으면서도 답답하고 화가 치밀었다.
"왜 죽니? 응 왜? 忍자도 모르니?" 하고 묻고 싶은 심정이니...
참 세상은 요지경 속이라고 하더니...
잿빛하늘의 오늘 아침은 그냥 어깨에 실린 무게가 오십 견을 향해서 달리는 느낌이니...
지압기로 오전 내내 어깨를 강타했어야 했으니...
"아유~ ! 어디 신 바람나는 기사가 좀 없을까!?" 하곤, 허공에다 대고 푸념~ 또 푸념을 토해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