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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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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BY 야다 2002-03-30

늘 아침이면 저는 한통의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는 시작되는 하루...

저녁이면 날아든 한통의 편지로 
나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또다시 새벽이 오면 내 어제의 일상을
한통의 편지로 보내보고....
이렇게 시작되고 끝나는 하루하루는
저에게 보배입니다.

전 카톨릭신자는 아니지만,
하느님께 되뇌입니다.
저에게 이런 삶의 맛을 보게해주신
신께 정말 고맙다고... 

오늘도 여전히 새벽문을 열었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몸이 자꾸만 늘어집니다.
물소리에 겨우 부시시 반쯤열린 눈으로
풀어헤쳐진 머리를 보듬어 묶고는
아침밥을 했습니다.
그래도 고맙게 한공기의 밥을 다먹고는
출근길에 올라선 남편!
맘속으로 말했어요.
정말 고맙다고 건강하게 우리곁에 있어달라고....

그리고는 냉큼 달려와 컴퓨터부터
열고는 방가운 손님을 맞았습니다.
그곳에 나를 그리며 한자한자 써나간
흔적을 볼수 있었습니다.
사는것이 다 똑같은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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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얘기들 그리고 가슴에서
또아리를 틀고 꿈틀대는 말들을
전 이렇게 매일매일 시간속으로 
보낸답니다.

인연이란 참으로 소중하고 값진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옷깃을 스쳐도 인연이라 했다는 노랫말처럼
아마도 생에 수천만번의 인연이란것이
스쳐 지나가겠지요.
그중에서 나와 정말 고리를 만들수 있는
인연은 몇이나 될까....

전 기도합니다.
나와 이렇게 인연의 고리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 정말 그들에게 좋은일만
늘 함께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
.
.
님들 주말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시고,
님들도 좋은 인연 많이 만들어
나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