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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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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그가 자꾸 생각나네요


BY 짝사랑 2002-03-24

얼마전 제가 근우하던 사무실에 신입남자사원이 들어왔네요..
근데 그를 자꾸보니 왠지 예전의 그가 자꾸떠오르네요..
이제는 완전히 잊은줄 알았는데...
참 오래전 이야긴데...
사무실에서 처음 보게된 그의 모습은 앞모습이 아니라
넓은 어깨의 뒷 모습이었지요..
그렇게 그의 뒷모습에 반해버린나..
업무상 자주 전화하고 그러다 친해져 자주 만나다가 어느새
그를 좋아하게된 나..
그에게 아주 복잡한 여자 관게를 알고도 정리를 못하고 방황하고
가슴하파하던 나..
어떻게 하면 그를 그 수렁에서 건져낼까만 궁리 했었지요..
그렇게 그를 안지는 어언4년..
나중에 알고보니 그의 나에 대한 마음이 불분명하고
그여자들도 다 자기가 좋아서 사귄다고하더군요..
저는 마음은 이미 그에게 가 있었지만..
이성적으로 나의 미래를 생각했습니다.
미래에 태어날 나의 아이들..만약 아빠가 도저히 손을 못쓸정도의
바람둥이라면 애들의미래는?
나의 미래는?
그래서 결단을 내렸지요..
그만 만나자는 나의 말에 그는 눈물을 보이며 나를 잡았지만
저는 굳게 마음 먹었지요..
그렇게 그와 헤어지고 저는 무려 3년동안 매일밤 그의 꿈을 꾸고
매일 그와 있는 생각만 했었지요..
그렇게 그를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저의 선택이 참 옳았던거 같네요..
만약 제가 그를 선택했더라면..글쎄?
좀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렇게 힘들게 잊은 그의 모습을 신입사원에게서 보다니..
지금은 별 감정 없지만 예전의 기억들이 떠올라 좀 괴롭습니다..
그런 생각하는 자체가 죄스럽네요...남편한테...
그도 결혼을 했는데 잘 살고 있는지 가끔 궁금하네요..
에전에 참 좋아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