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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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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결에파출부가됬네!


BY 푸른초장 2000-10-29

이웃아줌마 우리집에오셔서 하는말
누가 이사하는데
정리정돈 할 사람이 없다고
나에게 하루만 가서
정리정돈 오전만하면된다고
그리고 일당3만원
괜찮겠다 싶어서
남편몰래
아이를 맡겨놓고 갔는데
결혼하고 처음으로 돈버는 일이라
어색하기도하고 무엇을 해야할찌
한쪽에서 서있었더니
날 부른다
아줌마!!
예??
점심좀 하세요
아이고 갑자기 파출부 ?楹?
생각하니 앞이캄캄!!
육계장 좀 끓여주세요
더군다나 육계장은 끓일줄 몰라서
나도 신랑을 한번도 끓여주질 못했는데!~~~~~
이거 어떻게 나 괜히 왔네 투덜투덜~~
그집 냉장고 뒤지기 시작~~~
재료가되는것은 다 꺼네놓고
파출부가된주제가 주인에게 어떻게 끓이느냐고
물어 볼수도 없고 먹어 보긴했어도...
일단 참기름 들기름이 있으니 맘이 놓였다
고사리 또비슷한거 등등 있길래 삶은고기하고...
기름을 많이넣으면 맛이있겠지!!
내꺼아니니깐 뭐 ~~~~`
한숫깔씩 듬북 듬북!!
깨소금 고추가루 등 넣고
손으로 주물럭10뻔하고~~~
한숨쉬고 ~~또 어떻하나....
끓이고있는 육수에 집어넣고
맛이있어야 될텐데...
15사람이먹을것인데 긴장이된다
이마에선 땀이줄줄~~~~
먼모르는 주인하는말
아줌마!쉬엄쉬엄 하세요
정리정돈 하러 간사람이
정리정돈은 안시키고
음식엔 소질없는 내가 갔으니....
드디어..점신시간 아줌마 육계장 다했어요??
더 긴장된다
가슴은 꽁당! 꽁당!
난 먹고 싶은맘 없다
모두들 잘먹는다
이렇게 맛있는 육계장은 처음먹어 본대나
주인친척들 작구들 퍼간다
맘이 놓인 난 얼른 설거지 하고 3만원받아집에오니
남편에 귀중함을 더욱더 느낀네요
다시는 이런일 없을 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