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판 기념회에 가려고 운동도 하지 않고 샤워만 하고

돌아 왔다. 어제 노르웨이 님이 인사말을 부탁 했는데 처음엔

사양하다가 그냥 마음편히 해도 된다는 말에 승락을 했다.

말로만 하면 잘 할수 없을것 같아 종이에 대충 써 가지고 갔다

운전 하면 복잡 할것 같아 지하철을 타고 갔다.

어제 남편이 약도를 자세히 그려 줬지만 방향 음치 티를 내느라

고 길가는 사람에게 다시 한번 확인을 하고 ？아 갔다.

세시전에 가까스로 들어 갈수 있었다. 입구에서 안내 하시는 분

이 꽃도 주고 책이 담긴 봉투도 줬다.

받아 들고 안으로 들어가니 먼저 와 계신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

고 계셨는데 나는 눈으로 돌아보며 내 또래를 ？았다.

젊은 분들도 있었지만 왜 그런지 또래를 ？은 것이다. 다행히

한분이 앉아 계셨는데 강능에서 오신 김해자 님이셨다.

반가움에 인사를 나누고 옆을 보니 남상순님이 친구들과 앉아

계셨는데 친구 중에 남자 분도 계셔서 처음에는 남편 분인줄

알았는데 그냥 친구라고 하셔서 정말 너무 멎지다고 생각 했다

한참 기다리니 드디어 우리 방장님이 오셨다. 우리를 축하 해주

기 위해서 였다. 오학년은 그래서 모두 네명이였다.

그리고 글로만 읽던 여러님들을 만날수 있었다. 멀리 지리산에

서 베어울프님이 그리고 칵테일 빛갈이 연상되는 칵테일님이

장미정님 미카님 스카렛님 노르웨이님을 만났고 궁금 했던

황인영님과 마음씨 좋게 생긴 마당쇠님 일일이 이름을 거론 할수

없는 많은 님들이 오셨다. 십구층에 위치한 만남의 장소는 전망

좋은 방이였다. 저 멀리 산이 빌딩 너머로 보이고 회색빛 하늘이

낮게 드리운 도심의 하늘 밑에서 궁금 하고 그리웠던 얼굴들을

마주 할수 있었다.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제각기 갈길을 재촉 했다.

이런 만남을 갖게 되리라는것을 우리 모두는 상상도 하지 않았

을 것이다.

어쩌다 같은 사이트 친구가 되어 이런 만남 까지 이루어진 것이

다. 짧은 만남 이지만 어떤 인연의 끈같은 것이 있었지 않았나

하고 돌아 오는 지하철 안에서 곰곰히 생각 하며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