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지 모르게 이 방 분들은 남에게 웃음을 주시고
웃어 주기를 주저 하지 않아서
넘 포근 하고 ..따스하다 .
나는 어느덧 졸업을 하고
그는 대학원엘 갔다 .
그는 ..감히 날 더러 서울대로 오라고 했다
하긴 그날 ..난 학교 개교 기념일이라 ..
특히 할일도 없고 놀이 삼아 ..
그가 도서관 앞에 몇시까지 오라고 일렀는데
성질 급한 나는 ..시간 보다 훨씬 일찍 도착 하고 ..
공연히 운동장을 서성이기도 싫고 ..
나는 겁도 없이
도서관 앞에 가서
내 공무원증을 내 보이며
"어느 학교 누구입니다 죄송 한데 자료 좀 찾으려구여 ..
들어 가도 괜찮을 까여 .."하고 정중히
부탁을 하는데
이상하게 그 경비원 아저씨가
뭔 말인지 알아 들으려고 하시지도 않고
나보고 걍 들어가라고 오케이 싸인을 하시는 거였다
그것도 인사까지 하시면서
소위 그 어려운 관문을 무사 통과 .....
그 도서실 안으로 유유히 들어가
내 친구의 등을 두들기니 ...
"허 ..어케 들어왔어 ..??"
사실 놀람 ..
당근이지 ..어케 들어와 그 어려운 경비망을 뚫고
"어 내가 공무원증을 내어 보이니 무사통과 ...
알고 보니 그 시절 그 노란 공무원증은 ..서울대 조교들이 다
가지고 있던 ..증이었다는데 ...
아 역시 ~~~~~~~
증명서
이건는 위조 하거나 ..하면
사기죄루 잡혀 들어가나 .. @$%@
헉 그렇다면 쪼매 가슴이 찔리는
그 머나먼 구퉁이에 있는 서울대를 맘대로 드나들수 있었는데
나의 친구가 ..
학생증 분실 신고를 하고
나를 위해서 가짜 학생증을 하나 따로 만들어 주는 성의까지 ..
보였다는 ..이 사실 폭로 ..
언제고 어느때고
개가실 가서 책보고
(물론 그래도 양심 있어서 책을 빌리지는 않았었다 ..)
그 당시 유일하게 여름에 에어콘 틀어 주는 존 학교
이상한 학교야
세상에 맨홀 뚜껑에다도
학교 마크를 세워 놓고 ..
미티 ..
흉보면서 ..
갑자기 길가다가
이쁜 여학생이 나타나면
"야 나는 저 애 처럼 이쁜 애가 좋아 ..."
하니 ..그 친구가 나보고
맹랑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 했다는데
세상에
이뻐서 이쁘다는데 ...
<그래 일부러 길가다가 저보다 이쁜(?) 여학생을 가리키면 이쁘다고
그러면 맹랑 한 건가...????>
좌우간 여자는 누구든지
절대로 안 싸우는 아리
전에 수다방에서 유난히 민감하고 예리하고 뾰족해서
상처를 잘 줄것 같다는 @@@를 나는 좋아 했다고 하니
묘한 패미니즘이라고 누군가 나보고 그러기는 하더만 ..
좌우간 이러구 저러구
분석력이 뛰어나고
순발력이 있고
더구나 예리하기까지 하다면
매력 있지 않나여 ...
참고루
저는 단샘님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분석이 가미된
리플 보구 ..무지 아팠습니다
저는 이리 멍청히 늙어 가고 있는데 ...
하면서 ..대처 뿐 만아니라 분석도 해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