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바람은 조금 차지만 봄이왔나보군요
여기 저기서 봄소식이 들려오니 ,
괜시리 오늘은 저에게도 행복감이 느껴지네요
사실 전 에세이방독자지요
몇번 저 하소연도 올리고 했지만
매일매일 님들의 글을 보면서 산다는게 이런것구나 하면서
나를 위로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해보죠
미약한 나를 자신감을 준곳도 여기요 위로의 대상도 여기요
오랜벗이기도 하죠
물직적인 풍요는 누릴수 없지만 정신적 풍요만ㄴ이라도
누릴수있게 도와준 여러 선배님들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봄은 내곁에도 살포시 머무네요
불혹이라는 나이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아지랑이를 봐도 설레일것같고
은빛바다를 봐도 설레일것 같은
나의 정신세계는 아직도 피어나는
이십대 그시점에서 머물고 있는데
내 나이 사십하고도 한살를 보태어야 하니
하지만 어쩌겠어요
비록 육신은 늙어가고 있지만 마음만은 변치않고
꿈많은 소녀시절 그 기분으로 살아가렵니다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하군요
늙는다는것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커가는 내딸아이를 보면서 내 나이를 짐작케 하니
봄향기 처럼 내 삶에도 향ㅇ기로
가득 채워야 겠어요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이 고운님들에게
폐가 되지 않으지 모르겠네요
넒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