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scarlet [응답]<나리꽃>서정희式 살림살이법, 난 싫다! 한 가지 더! 조회수:4
호호호.
저도 처음엔 서정희 이야기 들으면서 저를 얼마나 자책했는지 모른답니다.
그래도 괜찮은 이야기도 하나 했더라구요.
"가정은 언제나 새로운 쉼터가 되어야한다."
지금도 가끔 생각해요. 그녀가 하고 싶은 얘기가 뭐였는지는 알것 같아서요.
그런데요.
안 그래도 지금 우리나라 여자들 힘들어죽겠는데
서정희 까지 나와서
여자에 대한 엉뚱한 환상을 심어주니 화 나더라구요.
서정희 여자얘기 들으면서 (서세원을 부러워하는듯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김병찬 아나운서를 보고
'아. 이게 아니겠구나.'싶은 생각이 들대요.
다른 사람도 대부분 마찬가지일거 아니겠어요?
우리 와이프도 서정희처럼 예쁘고 살림 잘하고 남편과 아이들 섬기면 얼마나 좋을까.
이상형이잖아요.
예쁘고 착하고 살림 잘하는 여자..
제가 염장 지르는 얘기 하나 할까요?
제 친구가 모델 에이전시에서 오래 일을 했는데요.
그때 한참 서정희 열풍이 불때
서정희 얘기를 입에 거품물고 하면서(아마 신기함이었을 거예요.)
"야, 그런데 그 집에 일하는 사람 없니? 그 많은 일을 어떻게 혼자 다 하냐?"
그랬더니
"당연히 있지. 일하는 아줌마도 물론 있고 운전기사도 서세원 따로 서정희 따로야"
전에 한 번 서정희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다나요.
서정희 흉내 좀 내 보려다가 몸살 나서
약값이 더 들겠습디다.
지금은 걍 생긴대로 살구요.
단
그 얘기는 가끔 새기고 있어요.
"가정은 언제나 새로운 쉼터가 되어야 한다."
글쓴시간:2000-06-27 09:08:30 from 210.218.1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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