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다녀온 남편은 버본 위스키 한 갤런을 내보이면서 자랑했다.
참석자들 중에서 물건이 제일 크다 해서 상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아니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걸 내보였단 말이에요?"
"우승하는데 필요한 만큼만 보여 준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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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returned from a convention and proudly showed his wife a
gallon of bourbon he had won for having the largest sex organ of
all present.
"What!" she exclaimed. "Do you mean to tell me you exhibited
yourself in front of all those people?"
"Only enough to win, darling," he replied.
참고)
of all presnent : 참석한 모든 사람들 중에서
do you mean to tell me ~ : (의외의 일을 당하여) 정말 ~란 말인가
exhibit oneself : 자기 몸을 드러내 보이다, 노출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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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몇 마디]
위의 얘기는 만든 유머이기 때문에 다소 과장된 것이다. 성기의 크기
는 사람마다 다 다르고 인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위의 유머처럼 상을
받을 정도로 크다면 다른 남자들이 부러워 하겠는데...
우리 나라에는 전국 각지에 정말 남자와 여자의 성기와 똑같은 남근석
(男根石)과 여근석(女根石)이 널려 있다. 어느 마을에는 버젓이 마을
입구에 거대한 남근석을 세워 놓아 지나가는 숫처녀가 얼굴을 붉히게
하고 있으며 아들을 못낳은 여인네는 칠거지악을 면하기 위해서 남들
이 보지 않는 밤에 몰래 나와서 그 남근석을 쓰다듬고 제발 아들을 낳
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러한 남근석과 여근석을 모시는 성기신앙(性器信仰)은 인간의 성행
위로 인한 출산을 풍농(豊農)과 풍어(豊漁) 등 풍요로운 생산에 의미
를 두어서 생긴 것이다.
그런데 남근은 힘과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서 거대남근 숭배사상으로
발전한다. 거대남근 숭배 사상은 인간의 역사와 사회 문화적인 배경에
서 그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 신라의 토기 등에서 남성의 성기만을
크게 과장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 발견되고 마을마다 거대한 남근석을
세워놓은 것을 지금도 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남성의 음경이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것으로 신성시했다. 북부 우간다 카라모자 종족의 남자들
은 음경의 길이를 길게 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돌을 매달아 늘어지게
만드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거대 남근숭배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에도 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친구들끼
리 누가 소변을 볼 때 더 멀리, 더 높이 올라가나 시합을 하곤했다.
소변기 앞 창문을 통해서 오줌을 넘기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시합인
것이다. 그래서 화장실 벽과 창문이 온통 소변으로 도배를 해서 선생
님한테 야단을 맞은 것이다. 초등학생 어린 마음에도 막연하게 고추
의 힘은 남자다움의 상징으로 생각했지 않나 싶다.
시대를 초월해서 '남성의 능력'과 '크기'는 영원한 관심사인 모양이
다. 현대 남성들에게도 거근 숭배사상은 여전히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남성들에게 음경은 신체의 부속
기관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심리적으로 음경의 크기는 성적인 힘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생각이 뿌리깊이 박혀있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이 자기의 것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작은 것이 아닌
가 하고 고민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서 실제의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음경의 길이가 5cm 이상만 되면 남녀가 전혀 부족함
이 없다고 한다. 더구나 여성의 질은 신축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크기
에 전혀 구애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여성 배우자의 질이 아
주 작은데, 남성의 음경이 너무 큰 경우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한다.
이러한 왜소 콤플렉스의 원인은 다양하다. 이들이 음경의 크기에 그
렇게 집착을 하게 된 원인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 다르다. 그러나 다
음과 같은 주요한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성장 과정중에서 남성다움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무의식중
에 주입된 경우이다. 이러한 영향이 음경을 곧 남성다움의 실체나 상
징으로 여기게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성인이 된 후 크고 힘있게 발
기된 음경은 완전한 남자임을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적으로
여성에게 군림하고자 하는 남성일수록 이러한 성향이 강하고 한다.
두 번째는 현대로 올수록 성을 상품화하는 사회문화적인 배경이 그 원
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영화나 비디오, 그리고 많은 도색 잡지들이
남성들에게 음경의 크기는 곧 성적 능력과 비례한다는 잘못된 성의식
을 심어준다. 포르노 영화에서 보여지는 남성의 음경은 한결같이 우람
하다. 또한 무지한 상태에서 접하는 포르노에서 일반적으로 표현하는
내용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즉 음경이 커야 여자가 만족
하는 것으로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한 교수가 인공 음경을 만들어 실험을 했다. 서로 다른 음경
을 만들어 자위행위를 하게 하고 그 반응을 카메라로 정밀 관찰을 했
는데 여성의 오르가즘의 정도가 똑같았다고 한다. 따라서 여성의 기쁨
은 페니스의 대소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귀중한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또 실제 상황에서 작은 음경의 팽창율이 큰 음경의 팽창율보다 더 크
기 때문에 결국은 크기가 같아지기 때문에 평소의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편 남성을 받아들이는 여성의 질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렇게 솜씨
가 서투른 바보가 아니다. 가느다란 것에 대해서는 그 나름대로 감싸
안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남성기가 크다 작다 하며 기뻐할 것도 슬퍼
할 것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물건을 수술을 해서라도 크게 해야겠다고 하는 남자는
쓸데 없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것이며 돈버리고 몸버리는 것이다.
남성의 성기가 커야 여성에게 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남녀 공통의
속설인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특히, 성기 왜소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충격을 받아
서 그 영향으로 사회생활이 위축되고 성생활도 못하게 되기 때문에 조
심해야 한다. 어렷을 때 "네 고추는 너무 작다."는 말을 듣고 자란 아
이는 공중 목욕탕에 가지 않으려고 하고 학교에서도 옷을 갈아입는 데
도 다른 아이들이 볼까봐서 고민을 한다. 또 애인이나 아내로부터 "자
기 것은 왜 그렇게 작아!"라고 들은 남자는 그 충격으로 자신감을 잃
어 발기불능으로 정상적인 성생활을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상인데도 다른 사람에게 작다는 말을 들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서
병이 된 것이다.
위의 글은 내가 성문제 전문가도 아니고 더더구나 비뇨기과 의사도 아
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의 의견과 서적 등을 참고로 했음을 밝힌다.
잘못된 생각을 갖고 고민하는 아컴의 네티즌님들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많은 의견을 참고로 인용한 것에 대해 양해
를 바란다.
끝으로 세 개의 에피소드를 소개할까 한다. 이것은 내가 겪은 실제상
황이다.
내가 군대생활을 할 때 이야기다. 나는 일반하사로 군대생활을 해서
연대본부에서 상사와 일직을 할 경우가 있었다. 장교가 많지 않기 때
문에 선임하사인 상사가 일직사관을 하고 내가 일직하사를 하는 것이
다.
여름에는 일직사관이 각 내무반의 일석점호를 하면서 사병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그 날은 일직사관이 사병들의 목욕상태와 피부병 유
무를 점검한다고 사병들에게 하의를 전부 내리라고 했다. 그러니 30여
명의 병사가 전부 팬티까지 내리는 것이다. 침상위에서 옷을 내리고
일직사관과 내가 밑에서 죽 훑어 보는 것이다. 그러니 그 물건의 모습
이 제 각각이다. 크기도 물론 달랐다. 그런데 한 사병의 물건이 유독
거무티티하고 크기도 단연 돗보였다.
전부 검사를 하고 이상이 없다고 하의를 올리라고 하니 바지를 다 올
렸다. 그래서 보고를 받고 나오는데 일직사관이 다시 돌아서서 그 사
병한데 가서 바지를 다시 내리라고 하더니 입맛을 다시면서 "자네 물
건은 왜 그리 좋은가? 나는 이제까지 이렇게 탐스러운 물건은 보지 못
했어!! 음, 물건 한번 쓸만한데! 나하고 바꾸면 안되겠나?"하고 감탄
을 하였다.
다음은 내가 같이 생활했던 내무반에서 본 것이다. 한 번은 내무반에
서 고참들이 죽 둘러 앉아서 무엇을 들여다 보고 낄낄대고 하는 것이
다. 나도 가서 들여다 보니 한 상병이 자기의 물건을 내 놓고 다른 사
람은 구경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귀두부분이 이상하게 울퉁불퉁하게
생겼다. 나는 성병이 걸렸나 하고 섬?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자들
이 쾌감을 느끼도록 볼을 집어넣은 것이었다. 볼은 플라스틱 칫솔 자
루를 잘라서 곱게 갈아서 몇 개를 집어 넣는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는 정성은 갸륵하지만 실제는 여
성들의 질에 상처를 주고, 남자들도 이물질이 들어 있어 부작용이 생
길 수 있다고 한다. 왜들 조물주가 주신 그대로를 사용하지 않고 엉뚱
한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하나는 우리 막내 동서얘기다. 이 동서 나보다 한참 어린
데 처제와 결혼해서 남매를 두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큰 언니인 우
리 아줌마가 "동생부부가 각 방을 쓴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인을 물으니 "남편이 조루증세가 있어 동생이 불만이 있고 그러다
보니 신랑이 다른 방에서 자기를 원한다"고 했다.
동서는 체격도 좋고 스키 등 스포츠를 잘 하는 사람이다. 겉으로 드러
나는 원인은 없는 것 같아 의사한테 가서 상담도 하고 하는데 변화가
없어 수술을 몇번 했다. 그래서 우리 집 아줌마한테 "왜 자꾸 멀쩡한
사람들이 수술을 하고 난리냐?"면서 "혹시 포르노 비디오을 보지 않느
냐?"고 물으니 "평소에 포르노를 부부가 같이 보기도 하고 또 보면서
부부관계도 한다더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마도 그 포르노의 과장
된 연기와 내용 때문에 그렇게 병이 된 것 같으니 다시는 보지 말도
록 처제에게 말해주라"고 얘기를 했다. 그래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우리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도 있고 "남의 떡이 더 커보인
다."는 말도 있다. 또 우스개로 "가방이 크다고 공부 잘하냐?"는 말
도 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다 참고를 해서
깨달아야 할 말들이다.
전국에 아컴님들 남사스런 얘기를 한 것 용서바라고, 항상 건강하시
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 사랑 받는 아내가 되시길 바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