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형!
아직도 그 자리에 글케도 미련이 남아 있소?
엊그제 총회 모임을 갖고...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넘어 갔는데.
축 처진 k 형 어깻죽지가 가련하다 이젠 불쌍하게 보이니…….
k 형!
아무리 좋은 자리이라도 넘 길면 총 맞는다는.(박통 생각 안 나우?)
이 뇨자 말 글케도 못 알아듣겠소?
참 답답하구려..
아니..
그 회장이란 감투자리가..
황금이 생기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큰 이권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잖소?
(물론 그 자리에 약간의 이권은 있겠지만..)
오로지..
작은 지방에서
상권을 좌우하는 우두머리로써
명예의 월계관을 머리위에 쓰고 있다는 것 외엔...
헌데..
k 형은 긴 세월...
8년 넘게를 그 자리에 머물고 있으면서
회원들에게 불신임만 잔득 받았고..
흔한 업적 하나 남김이 없잖소!
늘 물에 물 탄듯..
사나이로써 용기와 책임감도 부족했으니..
스스로 k 형이 그 자리에 물러나기를
회원 모두가 얼마나 갈망 했는지 진정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요?
하기에..
차일피일..
이 핑계 저 핑계로 수년 동안 그 자리를 내 놓지 않았겠지요.
허기에..
이번에 총 맞은 거 다름없는 기라요.
k 형은 아직도 버릴 수없는 감투욕심에 미련이 가득 차서...
회장으로써 다시 그 자리에 머물기를 원했지만,
대다수가 넘게 다른 한 사람을 추대 했으니..
할 수 없잖소..
승복할 수밖에...
거의 모던 회원이 이미 k형을 불신임 한 기라요..
임원진이 결정되고..
타의에 의하여 물러난 k 형의 모습은..
뒤풀이 만찬에서 넘 취하여 내뿜는 추태는 정말 꼴불견 이였다오.
k 형 말이 맞소!
이 뇨자는 배반 때렸다오..
동료로써 사적으로 k 형하고는 억수로 친하지요.
하지만..
공적으로 아니라오.
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책임자로써 지금은 k형은 적격이 아니었소.
늘 젊은 동료들과 술자리나 만들어서
구리 알 같은 회비만 허탕에 날리고..
회원들에게 한 공약을 조합에 가서는
정 반대로 k 형 개인 이권에만 열념했으니..
평하기를 해바라기성 기절 성을 늘 갖고 있었고..
도체 뉘 편에 서서 일을 하는지...
하기사..
그렇게 하지 않으면 k형은 상권에서
살아남기 힘듦을 필히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개인사정인지라..
회원들의 총 이권을 개인의 밑받침이 되면 안 되지라우..
이 뇨자 분명
친하고 늘 아끼는 맴에서..
k 형에게 경고 아닌, 충고를 했는 기라요.
적절할 때 물러나라고..
이 뇨자 말만 들었으면
누이 좋고 매부 좋았을 낀데...
죽지를 잃어버린 축 처진 k형 어깨를 보지 않아도 될 텐데.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조직..
2년 정도는 많이 힘든 과도기 인기 라요.
L회장 2년 임기 마감하고는 세대 교차가 필히 있어야 하는 기라요.
힘 있고 발랄한 젊은 층으로...
K형!
이젠..
이 작은 권력의 잔영에서 속히 벗어나시구려..
진정 칭구이기에..
이런 충고 하는 기라요.
이 뇨자는 믿고 싶소!
k 형이 수일내로 제자리에 돌아 올 수 있을 거라고...
이 뇨자 맴 읽고..
절대 오해하기 없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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