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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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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는 얘기 -(15) 반항하는 10대


BY 하늬바람 2002-02-02

반항하는 10대: "내가 언제 낳아 달랬어요?"

아버지: "그런 적 없지. 하지만 그랬더라면 틀림없이
퇴짜놓았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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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llious teenager: "Did I ask to be born?"

Father: "You didn't ask. But if you had, the answer
would have been definitel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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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몇 마디)

얼마나 속을 썩이면 "니가 낳아달라고 요청했더라면 내가
낳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을 할까.

자식도 품안에 있을 때 자식이란 말이 있다. 머리가 커서
이제 이성이 그리워지는 사춘기가 되면 부모보다는 친구가
더 좋은 것이다. 그것도 이성친구가 말이다.

그리고 이제는 자기 주장이 강해져서 부모의 간섭을 싫어
하게 되고 반항을 하게된다. 그렇다고 부모가 쓸데없이
간섭하고 하는 것이 아니고 다 자식 잘되라고 그러는 것인데
자식들은 그것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10대의 반항을
"이유없는 반항"이라고 하던가.

나도 어렷을 적에 누나들이 부모님께 뭘 요구해서 들어주지
않거나, 또 무엇을 못하게 하면 "누가 낳아 달라고 했나
왜 낳아 놓고 맘대로 못하게 하세요."하고 달려들었던 것을
보고 자랐다.

그러나, 생명의 탄생이 어디 부모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인가.
이것은 그야말로 우주의 탄생과도 같은 불가사의한 절대자의
의지라고 나는 본다. 부모의 몸을 빌려 태어난 것이지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생명을 탄생시킬 수는 없다고 본다.

요즘 인간복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그것은 이미 체세포라는
생명의 씨앗이 있는 상태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는 없는 것이다.

아직 철이 덜들어서 그렇기도 하고 세상이 너무 급변하기도
해서 그런지 10대들이 부모의 상전이 되어서 참 자식 교육하기
점점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의 심정을 안다고, 저희들도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 보면 부모의 심정을 알게 되겠지. 나도 이 말을 우리 부모님
에게서 듣고 자랐으니까.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