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1

△ 그털신이 ~오늘도 생각납니다~△


BY 먼산가랑비 2002-01-30



△ 그털신이 ~오늘도 생각납니다~△△ 그털신이 ~오늘도 생각납니다~△


출발~~ 분주하다.. 찰밥으로만든 도시락챙겨 음료수 챙겨 과일챙겨 찬거리챙겨 군것질거리 챙겨 부릉부릉.. 우리들을 실은 차가 안동을 간다 가는길목길목 전원의 풍요로움속에 한가하고 평화스러운 마을들이 인사를 한다 드뎌 도착한곳..하회마을.. 장승들 앞에서 찰깍 하던 우리들의 셧터는 즐겁게 웃으면서 찡긋해주고 우리 선인들의 집을 보니 참으로 곰살맞게 작기도 하다 문도 작고 창문도 작고 방도 작고 오밀조밀..정겹다 어딜가나 나무로 만든집이 참 우리들눈을 안온하게 맞이해준다 나무 대문. 나무문. 나무기둥. 나무창문 나무천장.. 마을 구석구석에 흙담 흙집 흙바닥이며 마을 수호신처럼 우뚝솟은 큰나무들 강가에 둘러싸인 작은마을 그 강가 곁에 빙둘려쳐진 병풍같은 돌절벽 소나무숲사이를 거닐면서 선조들의 발자취을 내음을 동감해본다 맑은 낙동강 줄기 언저리에 안동의 화회마을~ 그마을에서 나의 조상들의 숨소리가 강바람타고 나의귓전에 부딪혀 간질거린다 흰수염 휘날리시면서 우리들 위해 차 부릉부릉하면서 눈즐겁게 해주고 마음따습게 해준 울아버지 정말 고맙다... 아빠.그날..아빠.. 하회마을에 사는 사람같았어여.. ㅎㅎ글구...여~~ 신고가신.... 그 털신... 그털신이 오늘도 생각납니다 참 잘 어울렸어여.~~ㅎㅎㅎ --△ 그털신이 ~오늘도 생각납니다~△★아빠의 고명딸 오늘도 찡긋 미소지어여.^8^△ 그털신이 ~오늘도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