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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소변 문제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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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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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BY jseongs 2001-03-10


오늘은 나 여기서 좀 울고 싶어요.
위로좀 해주세요.
미칠것 같습니다.
죽을것만 같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답답ㅎ해서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술에 취해서 잠들어 있는 냠편얼굴을 보니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에
가슴이 미어지고 코끝이 시큰해집니다.
그래서 더욱 답답한 마음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바람이 매섭게 불어댑니다.
달빛은 또 왜 그리도 밝은지 눈이 시립니다.
언제부터인지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가만있다가 깜짝깜짝놀랄 정도로 송곳으로 찌르듯이 심하게 아파옵니다.
손으로 가만히 머리를 눌러보니 조금 말랑해진것도 같고
또 조금은 볼록하게 부은것도 같습니다.
머리에 무슨 병이 생긴건 아닌지....
맘놓고 소리내어 실컷 울어버리고도 싶어집니다.
상처받은 자존심은 회복할길도 없습니다.
멀리 어디론가 내 한몸 숨겨버리고 싶은 이기심도 가져봅니다.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게 허락된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가 않습니다.
어찌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