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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7

이 것도 병이런가?


BY 안진호 2001-03-07



나는 아컴에 입회한이래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올린글들을 보며,
누구말마따나 본질보다 형상에 더 비중을 둔다고나 할까?

다 읽고난 뒤에 다시 무엇을 찾는다.
그 무엇이 무엇이냐.
바로 아컴님들 뭐 재미있게 해줄 꼬투리나 없나 하는것이다.

그래서 내가 올리는 글이나,리플은 대개가 자칭 유머러스하다.
이런 내글을 읽던 한 아컴님은 웃다가
머리카락까지 꼬부라져, 아끼던 '장미뿌리'라는 아이디를 버리고,
'꼬부랑머리'(정확한 아이디는 안 밝히겠다)라고 아이디를 바꾼 경우까지 생겼다.

난 책임 못진다.
앞으로 너도나도 '휘-인 허리' '땡겨진 입' '눈가 주름' '뱃주름'
'뱃살 떨림' '출렁이는 삼겹'등등 으로 아이디 바꾸는 사태가
일어나면,괜히 아컴 직원님들만 바빠지는 거 아니겠나.

바로 그 뭐 없나 하는 꼬투리를 요밑의 노르웨이님 글에서 발견했다.

'ㅁ'시와 'ㅇ'시였다.
이거 앞에 놔두고 머리 많이 썼다.
ㅁ ? '목포,마산,문경,'인가?
ㅇ ? '인천,일산,안성,안동,울진,영덕(그 유명한),익산,'인가?
헤메이는데, 엎친데 겹친다고,
또 'ㅊ'시 하고 나타나는 거아닌가 !
누구 지리공부 시키나? 욕빨 땡긴다.

다시 '춘천,천안,청계천,'으로 돌아,
안진호 지금도 청주까지 내려가 헤메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