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도 사람은 모두 평등하게 태어나지는 못하는것 같다.
사람들은 그저 다르게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들을 하지만 분명 살아가는데는 가치관에 따라 또는 빈부의 격차나 학벌, 집안 등등 수많은 기준으로 수준이 높고 낮다고 결정짓고 있는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줌마들은 도데체 그들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고 그 잣대로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아이를 지방의 사립학교를 보내보니 아줌마들의 생각과 그 수준이라는 것들이 가소롭기만하다.
서울에서만 살다가 지방에 내려와 살아보니 내가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하고 느껴졌었다.
이곳 여자들의 교육열이나 살아가는 방식도 서울 못지않게 치열하고 열정적이었다.
아니 어떤 면에서 서울 여자들보다 더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충실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지방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서울만 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냥 거기까지는 좋았다.
지방에 사는 우물안 개구리들을 보기 전까지는...
그 우물안에서 다른 세상에서 온 개구리는 정말 그들의 교만함이 우습다.
진실로 수준이 높다는 것은 인간 관계가 얼마나 솔직한가, 삶을 얼마나 진실되게 살고 있는가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저 지방에서 돈이 좀 많다고 서울에서 학교 좀 나왔다고 패물 딱지 좀 모았다고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닌것이다.
자칭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아줌마들, 세상을 우습게 보지 마십시오. 세상이 당신들을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