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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1

엄마생각


BY kwakpapi 2001-03-04

오늘처럼 흐린날씨이면 !
눈이오는날씨이면! 4개월전돌아가신울엄마의 말이생각난다
"눈이와서 엄만 걱정이앞서는데 넌그렇게좋냐? 에구 겨울이오면 준비할것도 많구 ...에구에구.....
전 지금 설흔여덟이구요 늦둥이였던 육남매의 막내 였답니다
울엄마 나이 마흔한살에 저를 낳으셨구요
학교 다닐땐 울엄마를 보고 친구들이 니네할머니니?
하고 놀려대 그렇게 엄마가싫고 창피했는데 왜 이렇게 울엄마가 보고싶은걸까요?
어제는 아이들을두고 시내잠깐다녀오는데 차안에서 멍하니 밖에 풍경을 보다가 울엄니 비슷한 할머니를보고 얼마나 울음을 참았는지몰라요 가슴이저리다는 표현을 절실히느낌니다
엄마가 막상돌아가셨을땐 엄마가 매일꿈에나타나셔셔 얼마나 무서웠는지몰라요 그런데 ......
오늘도 울엄마가 보고싶어요 가슴이져리기시작하구요
남편은 텔레비져에빠져있답니다..
컴퓨터에 빠져있다고 지금궁시렁 궁시렁대는 내남편
할수없이오늘은 이만줄이고 댐에 자세한신고식드릴께요
넘좋은곳이란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