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아니 야간고등학교 입학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부랴부랴 학교가고 수업 끝나고 학원에 가고
그러다보면 회사 기숙사에 오면은 꼭 새벽1시 정도다 그때 정리하고 씻고 자면 아침 6시에 일어나 출근준비하고 이렇게 3년을 다녔다
학교 졸업장 받으면 시골 집에 내려가 실컷 잠만 자고 말꺼다 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사는게 꼭 생각만큼 안 된다
야간 대학이라도 가고 싶었는데 우리 친정아버지 장녀고 첫째라서 집안에 돈벌어서 보태라고 하셨다 아니 도와달라고 하셨다 우리 엄마는 무슨 대학이냐고 소리를 질렀든것 같다
그렇게 대학이야기는 끝나고 다시 다른회사로 취직해서 2년을 열심히 다녔다 그 회사는 어째된게 한달에 두번 쉰다고했다 월급이 많으니 상관이 없었고 또 토요일이면 7시에 퇴근하니 딱히 갈때도 없어서
그렇게 2년을 거기 다녔다 사귀던 남자와 결혼을 했다
4월30일까지 일하고 5월 25일 다시 일자리를 구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몇달 안 있어 아이가 생겨 그만 두게 되었다
2년을 아이 하나 보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었고 모처럼의 집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남편일이 잘 안되고 하니 할 수 없이 아이 놀이방에 맡겨두고 일하러 다녔다 그렇게 시작한지 벌써 6년 회사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체력이 조금 딸려서 매사 피곤하다
피로가 쌓이더니 피곤하고 지친지가 벌써 2달정도가 지났다
몸살감기까지걸려서 하루종일 꼼짝 안하고 누워있었다
이젠 정말 직장 다니는게 너무너무 싫다
집에서 살림만 하고 싶다
그렇다고 벌어둔 돈도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하기 싫은적이 없었다
정말 나 이제 쉬어도 되는건지 아님 계속 다녀야 하는건지
너무너무 피곤하다 애 신발도 빨아야 된다면서 욕실에 가져다 놓은지가 2주일이 되어간다
왜그리 하기 싫은지
너무피곤하다 정말
한달정도 푹 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다음달 보니 벌써 명절이다
시댁에 가서 하루종일 또 일할걸 생각하니 더 피곤해 지려고 한다
정말 쓰러져서 병원에 며칠 누워있고 싶다
아.......이러는 내가 정말 한심하다
매사 의욕이 없으니 더 그런것 같다